민주 "尹, 노조혐오 부추겨 지지율 올리려는 술수 거둬야"

임종명 기자 2023. 5. 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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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전날(1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가 분신한 것을 두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노조 혐오를 부추겨 지지율을 올리려는 얄팍한 술수를 거둬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진정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을 원한다면 윤석열 정부는 뿌리 깊은 노조 혐오를 부추기며 지지율을 올리려는 얄팍한 술수를 거두기 바란다. 지금은 정치권이 정략적으로 시장에 개입할 때가 아니라 노사가 온 힘을 합쳐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해야 하는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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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양경수(왼쪽 두번째)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은 세종로 일대에서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5.1총궐기 2023 세계노동절기념대회'를 마치고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삼각지역 인근까지 행진했다. 2023.05.0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전날(1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가 분신한 것을 두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노조 혐오를 부추겨 지지율을 올리려는 얄팍한 술수를 거둬야 한다"고 밝혔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어 "노동자들은 정부가 때려잡아야 할 범죄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절 메시지를 통해 기득권 노조를 뿌리 뽑겠다고 공언했다.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세계의 노동자들이 연대하는 날, '노동 탄압'을 외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같은 날 오랜 압박 수사로 고통받던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가 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분신을 시도했다.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행보'와 '노조 때리기'가 불러온 참극"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분명히 말씀드린다. 노동자들은 주 69시간 일하는 '기계'가 아니다. 정부의 지지율을 견인하기 위해 때려잡아야 할 범죄자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은 자유시장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둥"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진정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을 원한다면 윤석열 정부는 뿌리 깊은 노조 혐오를 부추기며 지지율을 올리려는 얄팍한 술수를 거두기 바란다. 지금은 정치권이 정략적으로 시장에 개입할 때가 아니라 노사가 온 힘을 합쳐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해야 하는 때"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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