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한선수 빠지고 젊어진 男 배구대표팀…평균 25.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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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이 베테랑을 제외한 '젊은 피'를 대거 발탁하며 '세대교체'에 시동을 걸었다.
대한배구협회는 1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할 남자 배구대표팀 16인 명단을 발표했다.
그 동안 한국 남자 배구를 대표하던 세터 한선수(38·대한항공), 미들블로커 신영석(37·한국전력), 최민호(35·현대캐피탈)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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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이 베테랑을 제외한 '젊은 피'를 대거 발탁하며 '세대교체'에 시동을 걸었다.
대한배구협회는 1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할 남자 배구대표팀 16인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전날(1일)부터 모여 담금질에 나섰다.
최근 군 입대로 훈련소에 입소한 나경복(29·KB손해보험)과 5일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남자클럽배구선수권 출전을 위해 바레인으로 출국하는 대한항공 소속 3인방(정한용, 김규민, 임동혁)을 제외한 선수들이 우선 모였다.
남자 배구 대표팀은 7월8일부터 15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저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은 이전과 비교했을 때 30대 고참들이 대거 빠지고 20대 초중반의 어린 선수들이 합류한 것이 눈길을 끈다. 그 동안 한국 남자 배구를 대표하던 세터 한선수(38·대한항공), 미들블로커 신영석(37·한국전력), 최민호(35·현대캐피탈)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5.6세에 불과하다. 16명 중 최고참은 1990년생의 미들블로커 김규민(33·대한항공)이다.
포지션별로 살펴보면 세터로 황택의(27·KB손해보험), 김명관(26·현대캐피탈)이 뽑혔으며 리베로로 박경민(24·현대캐피탈), 오재성(31·우리카드)이 선발됐다.
미들블로커는 김규민, 김민재(20·대한항공), 김준우(23·삼성화재), 박준혁(26·우리카드), 이상현(24·우리카드)이다.
아포짓 스파이커에는 허수봉(25·현대캐피탈), 임동혁(24·대한항공)이 이름을 올렸으며 아웃사이드히터에는 김지한, 나경복, 임성진, 정한용(22·대한항공), 황경민(27·KB손해보험)이 선발됐다.
날개 공격수로 전원 20대 선수들이 뽑히는 등 세대교체를 향한 분명한 의지를 나타냈다.
주장으로 황택의를 선임한 임도헌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성장 가능성을 보고 (명단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남자 대표팀은 AVC 챌린저 대회 뿐 아니라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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