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놀이공원 취소해?” 하필 어린이날 폭우 예고…천둥·번개까지

2023. 5. 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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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5일 어린이날에는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질 만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날 늦은 오후 제주를 시작으로 4~5일에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비는 5일 오후부터 차츰 그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 강수량 예상치는 나오지 않았으나 4일 밤부터 5일까지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질 만큼 비가 올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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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오는 5월5일 어린이날에는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질 만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날 늦은 오후 제주를 시작으로 4~5일에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비는 5일 오후부터 차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지역에선 6일 오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

구체적 강수량 예상치는 나오지 않았으나 4일 밤부터 5일까지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질 만큼 비가 올 수 있겠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호우경보는 3시간과 12시간 강우량 기준이 각각 90㎜ 이상과 180㎜ 이상이다.

이번 비는 지금의 맑은 날을 안겨준 고기압이 일본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가고 중국 남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성 순환이 서해를 지나 다가오면서 내리겠다.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 거세게 부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북쪽에 있는 찬 공기와 부딪혀 온난전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난전선이 한반도를 지날 때 비와 함께 돌풍, 천둥, 번개가 칠 수 있다.

특히 제주와 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4~5일은 바람과 파도가 배편과 항공편을 끊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온난전선 위상과 전선이 정체하는 시간 등에 따라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다"며 "아직 변동성이 크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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