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 '핸드백 제조업체' 비나스코인터내셔널 새주인 찾는다

김경아 2023. 5. 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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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핸드백 생산관리 판매 유통업체인 비나스코인터내셔널이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008년 11월에 설립 된 비나스코인터내셔널은 자사브랜드(아르테지아노, BN240) 및 브랜드 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주로 여성용 핸드백 등을 디자인·생산관리·판매·유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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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주간사에 삼일회계법인...홈쇼핑 핸드백 분야 독보적 1위 협력사
비나스코인터내셔널의 자체 핸드백 브랜드인 아르테지아노 제품 일부.

[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핸드백 생산관리 판매 유통업체인 비나스코인터내셔널이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비나스코인터내셔널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 달 중 매각 공고를 내고 새주인 찾기에 나선다.

2008년 11월에 설립 된 비나스코인터내셔널은 자사브랜드(아르테지아노, BN240) 및 브랜드 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주로 여성용 핸드백 등을 디자인·생산관리·판매·유통하고 있다. 이 회사는 탄탄한 기획력 및 국내 최고 수준의 품질관리절차를 바탕으로 홈쇼핑 채널의 핸드백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 벤더 지위를 확보해 왔다.

실제 비나스코인터내셔널이 그간 홈쇼핑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주로 디자인, 생산 관리한 브랜드는 마리아 꾸르끼, 보노보, 제이슨 우, 핀 에스커 등이 꼽힌다. 때문에 향후 국내 홈쇼핑 채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안정적인 현금흐름 성장 및 홈쇼핑 벤더사업 등 추가적인 사업기회의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IB업계의 시각이다.

그러나 이 회사는 2018년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 사업 매출의 급격한 감소 및 사업부 해체로 인해 2022년에는 영업손실이 약 136억원이 발생했다. 이후 세무조사로 인한 영업제한 등 유동성 악화로 결국 지난해 11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된 것이다.

비나스코인터내셔너널은 홈쇼핑, 온라인, 오프라인, SNS 및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극대화하고 있어, 특정 유통채널에만 집중하고 있는 경쟁사들과 차별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비나스코인터내셔널은 홈쇼핑 분야 유통 경험 20년 이상으로 벤더로써의 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카테고리 런칭 및 운영 확장이 가능하다”라며 “여기에 회사가 소유중이 방배동 토지와 건물이 현재 방배15구역 재건축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 가치평가 기준 28억원에 달해 부동산 가치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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