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차엑스포 제주서 개막…"다보스포럼 못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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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를 우리 꿈나무들이 부러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문국현 IEVE 조직위 공동위원장은 "다보스포럼을 10여년 다녔는데 국제공항이 없어 3시간이나 걸리는 낙후된 도시지만 사람들이 6500~7500만원을 내고 찾는다"며 "(우리 엑스포도)다보스 가는 것 못지않게 값어치 있는 콘퍼런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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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를 우리 꿈나무들이 부러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보스포럼과 CES처럼 IEVE를 세계적인 비즈니스 및 B2B(기업간거래) 엑스포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김 위원장은 "10년 전에는 5개 국가로 시작했지만 올해는 50여개국"이라며 "1만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이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장"이라고 밝혔다.
IEVE는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 엑스포지만 올해부터 엑스포 개최 10주년을 맞아 전기차 중심에서 벗어난다.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향한 담대한 여정'을 주제로, 전기선박과 도심항공교통(UAM) 등으로 모빌리티 영역을 확장한다. 내년부터는 엑스포 명칭을 '국제 E-모빌리티'로 변경할 예정이다.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엑스포답게 콘퍼런스가 중심이다. 세션만 총 200여개가 이른다. 전기차와 자율주행·부품산업 생태계·기후위기·그린수소·분산에너지·UAM·국제표준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국제전기선박엑스포 포럼도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며,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기업의 전동화 전환 등을 논의하는 포럼도 오는 2일 열린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문국현 IEVE 조직위 공동위원장은 "다보스포럼을 10여년 다녔는데 국제공항이 없어 3시간이나 걸리는 낙후된 도시지만 사람들이 6500~7500만원을 내고 찾는다"며 "(우리 엑스포도)다보스 가는 것 못지않게 값어치 있는 콘퍼런스"라고 밝혔다.
한국과 유럽연합(EU)·일본·중국·아세안(ASEAN)·아프리카 등 각국의 산업 협력 방안을 강구하는 비즈니스 포럼도 지역별로 개최된다.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니스포럼과 'UC버클리 경진대회', '팁스(Tips)운영사 워크숍'과 '테크 아일랜드 밋업' 등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은 "혁신적인 기업을 키워내는 것이 한국의 미래"라며 "새 혁신가들이 자신을 소개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엑스포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에는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와 배터리, 모터 등 전후방 부품 기업과 충전인프라, 재생에너지 관련 업체 등 2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 전기버스 생산업체 '우진산전'은 전기버스 '아폴로 1100'을 공개한다. 301.7㎾h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412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여러 지자체에서 도심형 대중교통 버스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인공지능 돌봄로봇과 노면로봇청소기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를 전시해 기술력을 선보인다.
국내 최대 제설장비 및 다목적 도로관리차량 제조업체인 리텍은 이번 엑스포에서 자사 최초로 개발한 전기버스 'e-센트로-K'와 친환경 노면청소차인 'RTRSER1A'를 공개한다. 전기선박관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빈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이 친환경선박 모형을 전시한다.
올해 엑스포를 공식 후원하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혁신산업관'을 운영한다. 수소산업을 비롯해 우주경제·자율주행·드론 및 UAM·바이오산업·디지털 전환·에너지 대전환 등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혁신산업의 청사진과 미래상 등을 선보인다. 김대환 위원장은 "올해 10회 엑스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UAM, 전기선박, 농기계 전동화 등 다양한 e-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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