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보이스피싱 피해자 6천명에 최대 300만원 지원금 지급

서상혁 기자 2023. 5. 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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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회사(055550)가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을 위해 3년간 총 3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출연한다.

이에 따라 6000여명의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최대 300만원까지 생활비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2일 서울시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금융감독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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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년간 총 300억원 출연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의 모습. 2021.11.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신한금융지주회사(055550)가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을 위해 3년간 총 3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출연한다. 이에 따라 6000여명의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최대 300만원까지 생활비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2일 서울시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금융감독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00억원 중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80억원 규모의 생활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약 6000명에게 1인당 최대 300만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신한금융 이용자 뿐만 아니라, 중위소득 100% 이내의 저소득층 피해자도 대상에 포함된다. 하반기 중 모집 공고를 통해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및 보험 제공을 위한 15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한다. 사회초년생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자립지원전담기관, 학교, 노인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과 함께 보이스피싱 보험상품 제공을 통해 피해 사후관리활동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로 인한 우울증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심리치료 및 법률자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약 30억원을 지원하고, 신한은행의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대국민 캠페인'과 같은 피해 예방 컨텐츠를 활용한 홍보 및 캠페인, 정책 개발 등의 진행을 위해 7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로 곤경에 처한 금융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을 위한 세심한 지원과 예방 노력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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