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금리 인상 여파, 내년 성장률 최대 0.5%p 낮출 수 있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 착공 감소세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최대 0.5%포인트 낮추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황세진 경제 전망실 전문위원과 정규철 경제 전망실장은 오늘(2일) ‘금리 인상의 주택건설에 대한 영향과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기준금리가 1%포인트 추가 상승하는 경우 주택가격 상승률이 4%포인트, 주택착공 증가율이 7%포인트 각각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주택 건설 투자가 줄어들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0.3%포인트, 내년 성장률을 0.4∼0.5%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결론입니다.
그러면서 최근의 금리 인상은 경기를 둔화시키면서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수행되고 있으므로 주택 경기의 하락은 그 과정의 일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주택 건설이 상당 기간 위축되면서 주택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는 만큼, 주택 공급이 수요 변화에 더욱 탄력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여건을 정비하는 노력은 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건설비용의 상승으로 건설사와 정비사업 조합 간 갈등이 빈번해지면서 공사 지연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공사가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자진 검찰 출석했으나 돌아간 송영길…"구속시켜 달라"
- ″내가 먼저 줄 섰잖아″ 서울대 명예교수, 구내식당서 학생 폭행…경찰 조사
- 세븐틴 1위, 미니 10집 ‘FML’ 초동 판매량 455만 장 돌파…역대 최고 기록
- ″만둣국 속 돌멩이 씹고 어금니 깨졌다″…2년 소송 끝 결과는?
- ″남녀 4명이서 모텔가자″…미성년자 성관계 유도 후 2억 넘게 뜯어내
- '서세원 빈소' 찾아온 채권자…″갚는다고 한지 2년, 코인 투자금 누구한테 받나″
- “등받이 눕히지마”…다른 승객들 목숨 담보로 1만m 상공서 격렬 몸싸움
- 맨발에 속옷 차림으로 헤매던 어린 남매…이웃 관심으로 부모 찾아
- ″먹지마!″ 다급한 외침에도...살아있는 금붕어 삼킨 남성의 정체는?
- "2시간 노출 시 사망" 후쿠시마 폐기물 41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