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보훈처장, 美뉴욕한인교회 ‘독립운동전시관’ 조성 현황 점검
美동부 첫 한인교회이자 독립운동 거점
정부예산 22억원 지원해 기념공간 꾸려
이 교회는 지난 1921년 건립된 미 동부 최초의 한인교회이자 미주지역 독립운동의 대표적 장소였다. 이곳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실제 모델인 황기환 지사가 교인으로 출석했고, 지난달 황 지사 유해 봉환에도 큰 힘을 보탰다.
잊혀졌던 황 지사의 묘소는 지난 2008년 당시 이 교회의 장철우 목사에 의해 뉴욕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에서 발견됐다. 이후 황 지사의 유해는 10년 넘게 이어진 한국 정부와 교회의 노력 끝에 지난 달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유해 봉환에 앞서 뉴욕한인교회에서 현지 교인들과 한미 참전용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순국 100년 만에 독립된 고국으로 돌아가는 황 지사에 대한 추모식이 열리기도 했다.
이 교회는 건립 이후 1927년 10월 현재 위치로 옮겼고 2015년 재건축에 들어갔다. 2020년에는 한국 정부가 교회 내 독립운동전시공간을 꾸리기 위해 예산 22억 3000만 원을 국고 보조하기로 했다. 교회 재건축 공사는 지난 2021년 11월 끝났고, 현재는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전시관과 자료실, 영상관으로 구성된 독립운동전시관 조성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날 박 처장은 최현덕 뉴욕한인교회 담임목사를 만나 “황 지사의 유해가 국내로 무사히 봉환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준 뉴욕한인교회 관계자와 교인들에게 우리 국민과 정부를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황 지사 유해 국내 봉환에 도움을 준 뉴욕시의원들과 시 공무원을 초청해 감사패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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