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19 거짓신고 5년새 2배↑…거짓·비응급 신고 저감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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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119 거짓신고가 해마다 늘고 있어 제주소방이 거짓신고·비응급 환자 저감 대책을 마련해 골든타임 확보에 나선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거짓신고와 비응급 환자 이송으로 실제 응급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고, 도내 응급실 포화상태가 계속되며 환자 인계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119구급대가 응급한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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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에서 119 거짓신고가 해마다 늘고 있어 제주소방이 거짓신고·비응급 환자 저감 대책을 마련해 골든타임 확보에 나선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거짓이나 허위로 추정되는 신고건수는 총 137건으로 집계됐다. 2018년 18건에서 지난해 35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또 스스로 병원에 갈 수 있는 비응급 환자 이송 비율은 해마다 1~3.2% 수준으로 파악됐다.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거짓신고가 명확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또 소방대원은 비응급환자인 경우 구급출동 요청을 거절할 수 있다.
비응급 환자에는 단순 치통환자와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를 동반하지 않은 단순 감기환자, 생체징후가 안정된 타박상 환자, 검진이나 입원 목적의 이송 요청자 등이 해당된다.
제주소방은 불필요한 소방력 낭비를 줄이기 위해 처벌 규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비응급 환자의 경우 신고 접수 단계에서부터 스스로 병원을 방문하도록 안내하는 등 이송 거절 원칙 구급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거짓신고와 비응급 환자 이송으로 실제 응급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고, 도내 응급실 포화상태가 계속되며 환자 인계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119구급대가 응급한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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