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전설' 최순호∙홍명보∙신태용∙이동국,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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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전설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이 'K리그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서울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 최순호(1세대) 홍명보(2세대) 신태용(3세대) 이동국(4세대)을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헌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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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전설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이 ‘K리그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서울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 최순호(1세대) 홍명보(2세대) 신태용(3세대) 이동국(4세대)을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헌액했다. 지도자 부문에는 김정남, 공헌자 부문에는 박태준을 선정했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을 맞아 올해 새로 태어났다. △선수 △지도자 △공헌자 등 총 3개 부문에서 2년 주기로 헌액자를 선정하며, 올해 선수 부문에는 각 10년 단위로 1명씩 총 4명을 선발했다.
1세대 주인공은 최순호 수원FC 단장이었다. 최 단장은 프로축구 출범 해인 1983년부터 1991년까지 포항제철과 럭키금성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100경기 23골 19도움을 기록, K리그의 태동을 알렸다. 1986년에는 포항제철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최 단장은 “40년 전이 생생하게 기억난다”며 “운동장에서 뛰었던 선후배, 동료들이 아련한 추억으로 떠오른다.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초등학교부터 지도해 주신 모든 선생님들을 지난밤 깊이 생각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2세대 헌액자로 뽑힌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은 “1983년 슈퍼리그 첫 시작 당시 동대문 경기장에서 볼보이를 하면서 꿈을 키웠고, 몇 년 후에 결국 꿈을 이뤄냈다. 그동안 받은 상 중 가장 의미 있는 상”이라며 감격했다. 1992년 포항에서 데뷔한 그는 통산 156경기 14골 8도움을 기록했으며, 리그 우승(1992)과 리그컵 우승(1993)을 각 1회씩 경험했다.
3세대에 헌액된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은 아직까지 K리그 시즌 베스트일레븐 최다 수상자(9회)로 남아 있으며 1995년에는 리그 MVP를 석권했다. 이동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4세대에 선정됐다. 통산 548경기 228골 77도움으로 K리그 역대 최다 득점과 최다 공격포인트, 필드플레이어 중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도자 부문에는 김정남 전 울산현대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1985년 유공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1989년 리그 우승과 동시에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수연 인턴기자 0607tnd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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