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교향악단이 온다…35번째 '교향악축제' 내달 개막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예술의전당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가 35번째 막을 올린다.
올해는 전국 17개 교향악단과 국내 최정상급 지휘자들, 존 오코너, 마르틴 가르시아 가르시아, 케빈 케너 등 세계적 연주자들이 총출동한다.
교향악축제는 국내 음악계 교류의 장이자, 대한민국 음악계의 현주소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다. 매년 4월의 봄을 장식했던 이 축제는 올해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6월1~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끝없는 도전(Infinite Challenge)'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예술의전당 장형준 사장은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교향악축제 최초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한국 아티스트들의 연주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라며 "교향악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해 관객들에게 더 깊은 감격과 감동을 안겨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말러로 시작과 끝…라일란트부터 김선욱까지
시대별 다양한 작곡가의 대편성 관현악곡이 눈길을 끈다. 고전주의 작곡가 베토벤부터 낭만주의 작곡가 베를리오즈·비제·브람스·쇼팽·말러·슈만·차이콥스키 그리고 현대음악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쇼스타코비치의 작품까지 두루 선보인다.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맞아 KBS교향악단, 대구시향, 부천필하모닉이 그의 작품을 연주한다. 전주시향은 라흐마니노프 작품으로만 구성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KBS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박종화는 탄생 100주년 맞은 현대음악 거장 죄르지 리게티의 주요 작품인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교향악축제 창작곡 공모를 통해 위촉한 이본의 창작곡도 선보인다.
새로 임명된 지휘자 정민과 강릉시향, 성기선과 전주시향, 정나라와 충남교향악단, 여자경과 대전시향이 보여줄 시너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처음 교향악축제 무대에 서는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서울시향), 박인욱(대구시향)과 특별 객원 지휘자 김선욱(경기필하모닉) 유일한 상임 외국인 지휘자 다비트 라일란트(국립심포니)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피아노의 시인' 존 오코너 등 세계적 연주자 한 자리에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아일랜드의 거장 피아니스트 존 오코너(6월4일 인천시향), 2021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3등상과 피아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수상자 스페인 피아니스트 마르틴 가르시아 가르시아(6월17일 서울시향),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진 케빈 케너(6월21일 부천필하모닉)의 연주가 펼쳐진다.
전 세계에서 K-클래식을 알리고 있는 연주자들도 협연자로 나선다.
피아니스트 손민수(6월1일 광주시향)·박종화(6월9일 KBS교향악단)·김나영(6월14일 전주시향)·임효선(6월20일 대구시향), 피아노 이중주팀 신박듀오(6월15일 공주시향), 첼리스트 최하영(6월10일 강릉시향)·김두민(6월24일 경기필하모닉),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6월6일 국립심포니)·김동현(6월8일 수원시향)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플루티스트 조성현(6월13일 성남시향), 클라니네티스트 조인혁(6월16일 대전시향), 바수니스트 곽정선(6월22일), 마림바니스트 한문경(6월2일 창원시향)도 협연자로 나선다. 고음악과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소프라노 서예리(6월25일 부산시향)의 무대도 마련됐다.
교향악축제는 1989년 예술의전당 음악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시작됐으며, 2000년부터는 한화의 단독 후원으로 안정적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교향악축제의 모든 공연은 예술의전당 분수광장에 위치한 대형 LED 모니터와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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