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김익래 회장, 라덕연 명예훼손 고소… '주가조작' 진실공방 가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키움증권이 H투자자문업체 대표 라덕연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소송전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키움증권은 2일 서울경찰청에 라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2일 서울경찰청에 라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다우데이타 주식 매도는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고 관련 공시도 모두 이행했다"며 "라씨는 자신의 책임을 희석하기 위해 마치 김 회장이 위법행위를 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20일 다우데이타 주식 605억원어치를 처분했다. 이후 2거래일 뒤 SG증권 창구를 통해 다우데이타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폭락했다. 주가가 폭락 전 주식을 팔아 현금화에 성공한 것이다.
라씨는 지난달 28일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김 회장이 주식 상속세를 줄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내릴 필요가 생겨 시세 조정을 했다고 주장했고 김 회장을 상대로 시세조종 혐의 고소와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다만 라씨 역시 이번 사태의 핵심인물로 현재 수년간 불법 일임 매매를 통해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서울남부지검 중심으로 구성된 합동수사단은 주범으로 지목된 라 대표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검찰과 금융당국은 김 회장의 공매도 세력 연루 가능성과 키움증권을 통해 시장이나 차액거래결제(CFD) 관련 특이 동향을 파악하고 주식 매도에 나섰는지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月10만원 저축하면 3배 지급…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하세요" - 머니S
- 30대 이하 가계대출 잔액 350조원 돌파… 평균 증가세 50대의 5배 - 머니S
-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임상시험… 서울로 몰리는 글로벌 제약기업들 - 머니S
- '45세' 배성재, "놀랍게도 연애 시작했다"… 전현무 '깜짝' - 머니S
- 임지연, "군것질로 10㎏ 쪘다"… 당뇨 고위험군 진단? - 머니S
- "악마의 편집에 우울증"… 허찬미, 검색어 5주 동안 1위? - 머니S
- 이효리, 제주 집 마당서 요가?… "보기만해도 힐링" - 머니S
- '그린 리더십' 최태원 SK 회장, 한미 경제협력 주도… 투자 창출도 - 머니S
- 현대차, 2분기 실적도 고공행진 예측… 제네시스·SUV·전기차 삼박자 훈풍 - 머니S
- GS리테일, 통합 멤버십 회원 1000만명 돌파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