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충북이 ‘예술 교류’ 손잡았다…지역작가 서울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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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충청북도의 예술 교류가 활발하다.
충북도는 오는 1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 충북갤러리(345㎡)를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충북문화재단이 운영할 충북갤러리는 기획전·특별전 등을 통해 지역 작가의 작품을 서울에 알리는 충북지역 작가 등용문 구실을 한다.
개관전에선 해방·분단·전쟁 등 혼란 속에서 열정적 창작 활동으로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 독자적 예술 정체성을 세운 충북 작고 작가 8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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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충청북도의 예술 교류가 활발하다.
충북도는 오는 1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 충북갤러리(345㎡)를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이곳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화랑, 박물관, 미술관 등이 밀집한 인사동 문화의 거리 주변이다. 충북문화재단이 운영할 충북갤러리는 기획전·특별전 등을 통해 지역 작가의 작품을 서울에 알리는 충북지역 작가 등용문 구실을 한다. 기획전을 뺀 기간은 공모를 통해 전시 공간을 대여할 계획인데, 충북지역 작가를 우선 배정하고 대관료도 할인한다. 맹은영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북갤러리가 충북 문화 예술의 과거·현재·미래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충북갤러리에서는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충북 예술의 서막-그 영원한 울림’을 주제로 개관전을 한다. 개관전에선 해방·분단·전쟁 등 혼란 속에서 열정적 창작 활동으로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 독자적 예술 정체성을 세운 충북 작고 작가 8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개관전에선 안승각·박석호·임직순·정창섭·이기원·윤형근·안영일·하동철 작가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영환 충북문화재단 이사장(충북지사)은 “평생을 화업에 천착한 여덟 분의 숭고한 예술적 울림이 다음 세대에 더 큰 공명을 일으키고, 충북 예술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공예박물관과 청주 한국공예관이 공동기획한 특별교류전도 열린다. ‘화이트 앤솔러지’가 2일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개막한다. 오는 7월 2일까지 62일 동안 이어지는 ‘화이트 앤솔러지’에선 서울공예박물관이 엄선한 백자와 한국공예관이 고른 분청 등 유명 작가 22명의 작품 240점을 만날 수 있다. 앞서 서울공예박물관은 지난해 11월 8일~지난 1월 29일까지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 전시에서 다양한 백자 작품을 소개했다. 박혜령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기획홍보팀장은 “서울공예박물관의 백자 특별전에 한국공예관이 소장하고 있던 청주국제공예 공모전 수상작품 등을 대여한 것을 계기로 교류전이 성사됐다. 서울, 청주를 넘어 세계적인 백자·분청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에선 체험 프로그램과 강연도 이어진다.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속속들이 백자’는 오는 14일, 28일, 다음 달 11일 열리는데, 방수정·이창숙 강사 등이 진행한다. ‘화이트 앤솔러지-파트2 오래된 새로움’에 참여하는 유의정 작가와 문유진 더리튼핸즈 대표 등은 오는 19일 공예를 주제로 특별 강연도 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공예를 대표하는 두 기관이 지역 경계를 허물고 교류·협력해 한국 공예 ‘케이(K)-공예’가 세계화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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