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학생들이 떠올리는 한국은? K팝이 아니었다"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3. 5. 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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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한국문화원은 홍콩의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을 생각할 때 어떤 이미지를 마음에 떠 올리는지 알아보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내 마음 속의 한국' 그림그리기 대회를 진행했다.

이영호 문화원장은 "홍콩 학생들이 케이팝 등 한국의 현대 대중 문화를 많이 그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한국 전통문화도 많이 그렸다"며 "앞으로도 홍콩의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그림그리기 대회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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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한국문화원, 초·중·고등생 대상 "내마음속의 한국" 그림그리기 대회 개최
내 마음 속의 한국' 그림그리기 대회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주홍콩한국문화원은 홍콩의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을 생각할 때 어떤 이미지를 마음에 떠 올리는지 알아보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내 마음 속의 한국' 그림그리기 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그림그리기 대회는 지난 1월27일부터 4월15까지 공모를 진행했고, 총170여명이 참여했다. 문화원은 총32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입상자들을 지난 4월29일 문화원에 초대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난 4월25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오는 13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 중에서 가장 많이 보인 이미지들은 △태극기와 태권도 △김치와 비빔밥 △광화문과 서울타워 △한복 △서울 북촌 거리 △케이팝 그룹 등이었다.

중고등 학생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라우 지 이(Lau Tsz Yi)는 한국 대중문화보다 한국 전통문화를 더 좋아해서 한국의 태극기, 무궁화 그리고 한국 전통 문양 등을 그렸다고 밝혔다. 그는 "친구와 가끔 학교 근처에 있는 한국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는다"며 "한국에 여행갈 수 있다면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중학생 부문 수상자 추 프리시러(Chu Priscilla) 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한국 음식, 태권도, 한복 등을 좋아했다"며 "케이팝을 즐겨 듣는데 노래 가사와 멜로디가 학생들의 풍부한 감성을 잘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매우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영호 문화원장은 "홍콩 학생들이 케이팝 등 한국의 현대 대중 문화를 많이 그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한국 전통문화도 많이 그렸다"며 "앞으로도 홍콩의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그림그리기 대회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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