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수집가 고 이태영 작가 유족, 수석 245점 고인 인연 평창군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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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작고한 수석 수집가인 고 이태영 작가의 유족들이 2일 고인이 소장하고 있던 수석 245점을 평창군에 기증했다.
이날 오전 고인의 미망인 신월남(66)씨와 아들 상욱, 상현 씨는 평창군을 방문, 고인의 수석작품 245점을 기증하는 기증서를 심재국 군수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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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작고한 수석 수집가인 고 이태영 작가의 유족들이 2일 고인이 소장하고 있던 수석 245점을 평창군에 기증했다.
이날 오전 고인의 미망인 신월남(66)씨와 아들 상욱, 상현 씨는 평창군을 방문, 고인의 수석작품 245점을 기증하는 기증서를 심재국 군수에게 전달했다.
고 이 작가는 1954년 강릉 태생으로 평창·대화·진부 전화국에 근무하며 지난 1974년부터 1996년까지 평창에 거주했다.
이 기간을 포함해 이 작가는 평창을 중심으로 도내와 전국 수석 산지에서 수집한 산수경석과 문양석, 물형석, 괴석 등 다양한 종류의 수석을 소장해 왔고 이를 평창군에 기증, 주민들과 공유하며 수석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유족들도 고인의 뜻에 따라 이날 군에 기증하게 됐다.
미망인 신 씨와 아들들은 “고인이 평생 수집해 아끼며 소장했던 수석을 오랫동안 근무하며 살아왔고 평창돌문화체험관 건립으로 수석 전시와 보존 공간이 있는 평창군에 기증하게 됐다”며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감상하며 수석문화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향후 평창돌문화체험관 2층 일부에 고 이태영 작가의 기증 수석 전시실을 조성, 작품을 전시하고 기증자를 기념하는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심재국 군수는 “소중한 수석 작품을 기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증을 계기로 지역의 수석문화가 한층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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