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슈퍼 앱 전쟁 참전...유니버셜간편앱 연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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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은행·카드·증권·생명 등 핵심 계열사 서비스를 모은 '신한 유니버셜 간편앱'을 하반기 출시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유니버셜 간편앱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올해 전담 조직을 결성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우선 유니버셜 간편앱에 계열사 핵심 서비스만 모아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다.
신한금융은 유니버셜 간편앱 개발과 동시에 기존 쏠, 플레이, 알파 등에서 지원하는 앱인앱 형태 신한플러스 서비스 또한 개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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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은행·카드·증권·생명 등 핵심 계열사 서비스를 모은 '신한 유니버셜 간편앱'을 하반기 출시한다. 빅테크 기반 금융 앱으로 높은 사용률을 보이는 토스와 은행 중심 금융 연계 서비스로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200만명을 돌파한 KB스타뱅킹을 넘어서는 슈퍼 앱이 탄생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유니버셜 간편앱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올해 전담 조직을 결성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니버셜플랫폼부는 은행·카드·증권·생명 4개 관계사 직원과 IT직원 등 상주 직원 30명을 포함해 비상주 및 SI업체 직원까지 합쳐 150여명에 이른다.
신한 유니버셜 간편앱은 최근 글로벌 금융업계 트렌드인 슈퍼앱의 중간 단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앱은 각 영역 앱이 하나의 플랫폼 안으로 모두 통합되는 것을 의미한다. 예금 이체, 결제, 증권 등을 포함한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탑재해 고객 접점을 늘리려는 포석이다.
신한금융은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유니버셜 간편앱을 만들고, 신한금융에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금융그룹 차원에서 더 나은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각 계열사가 윈윈전략을 펼칠 수 있다. 향후 신한을 넘어 외부 생태계까지 포섭하고 비금융 서비스까지 확장하는 오픈형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는 목표다.
신한금융은 우선 유니버셜 간편앱에 계열사 핵심 서비스만 모아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다. 은행 메뉴는 모바일 앱 사용률 90%에 이르는 이체 서비스를 비롯해 예·적금 상품 중에서도 가입률이 높은 상품을 배치한다. 카드 서비스는 결제, 이용대금 등 이용자가 자주 활용하는 서비스로 구성한다.
기존에 토스, 카카오뱅크 등 빅테크 선호도가 높은 MZ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담을 예정이다. 증권 앱인 신한 '알파'가 주식투자에 익숙한 사용자 환경에 맞춰져 있다면 유니버셜 간편앱은 젊은층을 타깃으로 보다 쉽고 재미있게 투자를 배워갈 수 있는 서비스를 담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비금융 이벤트나 상품과 연계된 챌린지 등도 선보인다.
신한금융은 유니버셜 간편앱 개발과 동시에 기존 쏠, 플레이, 알파 등에서 지원하는 앱인앱 형태 신한플러스 서비스 또한 개편한다. 신한플러스는 타 금융관계사 서비스로 연결을 지원하고 있다. 동시 고도화를 통해 기존 고객은플러스뿐만 아니라 유니버셜 앱이라는 추가 채널 옵션까지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전통 금융사뿐 아니라 빅테크, 핀테크까지 하나의 앱에서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앱을 적극 통합하고 있다. 이를 두고 시장 반응은 갈리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가 1300만명 이상으로 가장 높은 MAU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지난해 슈퍼금융앱 탄생으로 기대를 모았던 삼성금융 계열 '모니모'는 MAU가 200만명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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