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1분기 영업익 1301억…공급과잉에 전년比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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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011780)이 지난 1분기 주요 제품의 시황 악화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공급과잉과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다.
주력 제품 중 하나인 NB라텍스가 공급과잉 여파로 부진했다.
기능성합성고무(EPDM)·친환경고무(TPV) 부문도 공급과잉 여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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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금호석유화학(011780)이 지난 1분기 주요 제품의 시황 악화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공급과잉과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 하락한 130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21.7% 감소한 1조7212억원, 순이익은 1326억원으로 64.5%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764억원, 336억원이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7.4%, 71.5% 감소했다. 주력 제품 중 하나인 NB라텍스가 공급과잉 여파로 부진했다.
합성수지 부문 실적도 하락했다. 매출은 3474억원으로 26.4% 줄었고, 영업이익은 94% 감소한 32억원에 그쳤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중국의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신규 증설까지 겹치면서 시황 하락을 겪었다.
페놀유도체 부문의 매출은 35.2% 줄어든 410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93% 감소한 113억원이다. 기능성합성고무(EPDM)·친환경고무(TPV) 부문도 공급과잉 여파를 맞았다. 매출은 1641억원으로 21.4% 줄었고,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1641억원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시장 가격이 중국 수요 회복 지연으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수익성 방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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