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보이스피싱 피해자 생활비로 최대 3백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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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0억원을 출연해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위한 생활비 지원과 피해 예방 등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
이 자리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정보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금융 거래는 한층 편리해졌지만 그에 상응해 보이스피싱 위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업무 협약을 통해 진행되는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피해자들을 위한 생활비 지원 뿐만 아니라 법률 자문과 심리 상담 등도 포함하고 있어 피해자들이 경제적·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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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심리·법률 상담 30억원, 예방교육·보험 제공에 15억원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신한은행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0억원을 출연해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위한 생활비 지원과 피해 예방 등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
신한은행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오후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개최하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간담회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회공헌사업은 신한은행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향후 3년간 300억원을 출연해 추진한다. 신한은행이 전체 사업을 기획·총괄하되,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피해자 지원, 심리·법률 상담 등과 같은 개별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300억원 중 180억원은 보이스피싱 피해자 중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최대 3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데 쓰인다. 1인당 300만원을 지급하면 향후 3년간 6천명이 수혜를 입는다. 보이스피싱 피해 사실과 소득 수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접수해 생활비 지원 대상자를 심사한다.
무료 심리·법률 상담에 30억원을 할당했다. 금전 손실 등으로 인해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우울증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심리 치료를 지원한다. 피해 구제 절차에 익숙하지 않아 도움을 필요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서류 작성 등의 법률 자문을 제공한다.
예방 교육과 보이스피싱 보험을 위해서도 15억원을 지원한다. 사회 경험이 부족한 청년층, 보이스피싱 피해에 취약한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지방자치단체, 노인복지센터 등 유관 기관과 연계하고, 교육을 수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보험도 지원한다.
대국민 홍보·캠페인·정책개발 등에 75억원이 쓰인다. 쇼핑몰, 대중교통 광고 스크린을 활용해 생활 밀착형 홍보를 실시하고, 영화 등 홍보 매체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정보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금융 거래는 한층 편리해졌지만 그에 상응해 보이스피싱 위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업무 협약을 통해 진행되는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피해자들을 위한 생활비 지원 뿐만 아니라 법률 자문과 심리 상담 등도 포함하고 있어 피해자들이 경제적·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무 협약 후 열린 간담회에는 보이스피싱 경험이 있는 금융소비자(2명), 일반 금융소비자(1명), 외국인 유학생(1명), 대학생(1명),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영업점 직원(1명) 등 총 6명의 패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환전 수수료를 절약하려다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학생들이 이러한 범죄에 잘 대비할 수 있도록 유학생들에 대해서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보이스피싱 예방 성과에 대해 금융당국 등이 적극적으로 포상하면 영업점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차단하는 데에 동기 부여가 많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이 원장은 교육·홍보·포상 등 패널들의 다양한 제언을 보이스피싱 예방 업무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서는 국민들이 ‘의심하고, 끊고, 확인하는’ 일상의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각심 제고를 위해 정부·유관기관 , 금융권과 합심해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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