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역내 정책·무역·디지털 연계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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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이번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가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기여를 통해 역내 연계성을 강화하는 모멘텀이 돼 역내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위대한 아시아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아시아 지역은 글로벌 제조와 무역의 중심인 만큼 세계 경제의 분절화에 매우 취약하다"며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을 배격하고 글로벌 교역이 더욱 확대되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한편, 고부가가치산업, 첨단기술 위주로 역내 공급망을 확대해 역내 무역의 통합을 질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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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이번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가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기여를 통해 역내 연계성을 강화하는 모멘텀이 돼 역내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위대한 아시아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리고 있는 ADB 제56차 연차 총회 일정 중 ‘한국 세미나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회사에서 “아시아 경제는 각국의 안정적인 경제정책, 역내 협력의 확대와 세계화에 힘입어 지난 반세기만에 전세계 GDP의 36% 규모로 성장했다”며 “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향후 아시아가 세계경제의 주축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아시아 역내 상황이 복합위기(Polycrisis)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며, ▷정책 ▷무역 ▷디지털 분야에서 역내 연계성(Connectivity) 강화를 제안했다.
추 부총리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주요국의 은행 불안 사태로 인해 금융시장 뿐 아니라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각국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취약 부문의 감독을 강화하고, 역내 금융안전망(CMIM)의 실효성 제고 등 역내 금융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건전성 강화 및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한편, 필요시 선제적이고 과감한 공동 대응으로
역내 경제 위기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이어 ”아시아 지역은 글로벌 제조와 무역의 중심인 만큼 세계 경제의 분절화에 매우 취약하다”며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을 배격하고 글로벌 교역이 더욱 확대되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한편, 고부가가치산업, 첨단기술 위주로 역내 공급망을 확대해 역내 무역의 통합을 질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역내 디지털 연계성 확대를 위해 “역내 국가들간 디지털 격차를 줄여서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같이 누릴 수 있도록 역량 개발, 미래인재 양성 등 역내 디지털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신성장동력 확보 노력,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구조개혁을 통한 재도약을 소개하며, “한국의 개발 경험과 정책 성과들을 공유하고 공적개발원조(ODA)도 세계 10위권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역내 경제발전과 통합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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