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너기츠 시리즈 2승, 식서스 원정에서 라이벌 셀틱스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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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76ers가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 1차전에서 선제 1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식서스는 2일(한국 시간) TD가든에서 벌어진 라이벌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에서 센터 조엘 엠비드의 공백을 가드 제임스 하든이 메우면서 119-115로 이겼다.
셀틱스는 PO 시리즈 14승7패 ,팀간 전적 62승48패로 식서스에 우위를 지키고 있다.
식서스의 셀틱스전 PO 마지막 승리는 1982년 동부 결승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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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필라델피아 76ers가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 1차전에서 선제 1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식서스는 2일(한국 시간) TD가든에서 벌어진 라이벌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에서 센터 조엘 엠비드의 공백을 가드 제임스 하든이 메우면서 119-115로 이겼다. 하든은 4쿼터 종료 8초를 남겨두고 114-115로 뒤진 상황에서 3점슛을 터뜨려 승리를 낚아챘다. 하든은 생애 플레이오프 최다 45점을 성공했다.
식서스는 브루클린 네츠와의 PO 1라운드를 4경기 만에 제쳤지만 MVP급 센터 엠비드의 무릎 부상 재발로 전력에 큰 손실을 입었다. 엠비드의 부재, 원정 라이벌전으로 홈팀 셀틱스의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하든의 슛이 폭발적으로 터지고 스윙맨 타이리스 맥시가 26점을 보태 적지에서 중요한 승리를 챙겼다.
4번 시드 식서스는 PO 1라운드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4승으로 가볍게 제쳐 7일 휴식을 취한 뒤 8일 만의 경기였고, 2번 시드 셀틱스는 애틀랜타 혹스와의 1라운드를 지난달 28일 6차전까지 치러 휴식 기간이 짧았다.
셀틱스 포워드 제이슨 테이텀은 39점으로 하든에 맞섰지만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는 실패했다. 승부는 3점슛에서 갈렸다. 식서스는 38개 가운데 17개(44%)를 성공한 반면 셀틱스는 26개에서 10개(38%)를 네트에 꽂았다. 셀틱스는 리바운드에서 38-28로 앞섰다. 야투 성공율에서 셀틱스가 58%-50%로 앞서고도 슛 시도에서 89-75로 밀려 4점 차로 졌다.
식서스의 닥 리버스 감독은 엠비드의 2차전 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엠비드는 지난달 21일 네츠와의 3차전 이후 PO에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두 팀의 라이벌전은 1953년 식서스 전신 시러큐스 내셔널스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셀틱스는 PO 시리즈 14승7패 ,팀간 전적 62승48패로 식서스에 우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1985년 동부 콘퍼런스 결승전을 포함해 PO 5연속 승리를 거두고 있다. 식서스의 셀틱스전 PO 마지막 승리는 1982년 동부 결승전이었다.
한편 서부에서는 홈팀 덴버 너기츠가 피닉스 선스를 97-87로 눌러 시리즈 2승을 작성했다. 덴버 센터 니콜라 요기치는 39득점-16리바운드로 공수 활약을 펼쳐 정규시즌 서부 콘퍼런스 1위팀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피닉스는 가드 데빈 부커가 35점으로 제 역할을 했으나 케빈 두란트의 3점슛이 불발되면서 시리즈 2패를 안고 홈으로 돌아갔다. 24점을 올린 두란트는 3점슛 12개 가운데 단 2개만 성공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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