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은행 보이스피싱 근절 노력, 상생금융 마중물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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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보이스피싱 근절 노력이 상생금융의 마중물이 돼 사회 저변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정동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신한은행,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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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보이스피싱 근절 노력이 상생금융의 마중물이 돼 사회 저변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정동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신한은행,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정보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금융거래는 한층 편리해졌지만 그에 상응해 보이스피싱 위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되는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피해자를 위한 생활비 지원뿐 아니라 법률자문, 심리상담 등도 포함하고 있어 피해자가 경제적,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이스피싱에 대한 부처 합동 대응과 피해 방지, 피해자 지원 등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업무협약 장소에서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간담회도 열렸다. 보이스피싱 피해 경험이 있는 금융소비자들과 외국인 유학생, 대학생 등 6명이 패널로 참석했다. 패널들은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보이스피싱 피해 보험도 국민에게 더 알려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보이스피싱 예방 성과를 금융당국이 적극적으로 포상하면 영업점에서 이 같은 피해를 차단하는 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에 이 원장은 교육·홍보·포상 등 패널들의 다양한 제언을 보이스피싱 예방 업무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보이스피싱 관련 경각심 제고를 위해 정부와 유관기관, 금융권과 합심해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 관련 구체적 지원책도 발표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년간 총 300억원을 출연하고 이를 활용해 피해자에 생활비, 심리·법률 상담을 지원하고 보이스피싱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대국민 홍보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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