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오는 5~7일 '복사골 예술제' 개최

시청 잔디광장·부천시민회관 등서 축하공연·체험행사

경기 부천시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시청 잔디광장과 중앙공원 일대에서 제38회 복사골 예술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예술제는 오는 5일 오후 7시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시작한다. 성악가 함석헌과 지난해 TV경연 프로그램에서 3위한 가수 이솔로몬의 축하무대가 마련된다. 이밖에도 연극과 무용제, 가족뮤지컬, 시낭송회 등의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도 부천관현악축제와 복사골합창제 등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축제 기간 내내 시청 앞 '차 없는 거리'에서는 문화공연과 놀이기구, 푸드트럭 등이 운영된다.

복사골은 1970년대 부천에 복숭아나무밭이 많아 '복사꽃(복숭아나무꽃)이 많이 피는 고을'이라고 불린 데 유래한 명칭이다. 당시 부천 복숭아는 대구 사과, 나주 배와 함께 국내 3대 과일로 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부천시 관계자는 "올해 예술제 구호는 '부천애(愛) 반하다. 예술애(愛) 끌리다'로 정했다"며 "모두가 문화예술도시 부천에 반하고 끌린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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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주영민 기자 ymch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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