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크로니클’ 글로벌 매출 500억원 돌파

조진호 기자 2023. 5. 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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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50일만에 연간 목표 50% 달성···장기 흥행 발판 굳혀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1일, 글로벌 출시 54일만에 5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3월 9일 출시 후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올 한해 매출 목표인 1000억원의 절반을 돌파했다. 특히 4월 25일 대규모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 이후 스팀 글로벌 종합 매출 6위, 구글플레이 52개 지역, 애플앱스토어 11개 지역 RPG 매출 순위 TOP 10에 등극하며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산 MMORPG 불모지로 불려 왔던 유럽에서 꾸준히 흥행세를 보이는 점이 고무적이다. 프랑스에서는 스팀 매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RPG 매출 TOP 10을 벗어난 적이 없을 만큼 흥행 중이다. 유럽 주요 게임 시장인 벨기에와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등에서도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최대 게임 시장 중 하나인 미국 구글플레이에서도 RPG 매출 최고 2위를 달성하는 등 편중되지 않는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

아시아권 역시 그치지 않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동남아시아 주요 시장인 태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해당 지역 양대 앱 마켓에서 꾸준히 매출 상위권에 랭크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진행한 컬래버레이션이 큰 반응을 얻으면서 스팀 매출 순위 3위로 차트 역주행해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주요 아시아 지역에서도 출시 이후 스팀 매출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컴투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은 “‘크로니클’은 이미 컴투스를 대표하는 또 다른 간판 흥행작이 됐다”며 “‘서머너즈 워’처럼 ‘크로니클’도 특정 지역 편중 없이 전 세계에서 고르게 성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그에 준하는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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