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수출농협협의회 “농가 수출의지 꺾이지 않도록 최선”

강복원 진주원예농협 조합장 협의회장 선출
수출 여건 악화 속 수출농협 역량 결집 다짐

경남수출농협협의회 2023년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수출 농가 지원에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다짐하고 있다.

경남농협본부(본부장 김주양)는 4월26일 본부에서 수출농협 조합장, 김주양 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경남수출농협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수출농협의 역량을 결집해 농축산물 수출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경남농협은 지난해 환율 변동,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침체 등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파프리카·딸기·단감·화훼 등을 1억400만달러어치 수출해 신선농산물 수출 25년 연속 전국 1위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협의회장으로 선임된 강복원 진주원예농협 조합장은 “농가 고령화와 영농인력 부족으로 주요 수출품목 재배면적은 감소하고 농자재비는 상승해 농가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출농협협의회 소속 농협이 행정기관 등과 합심해 농가의 수출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농산물 수출은 수급 안정을 도모해 내수 가격을 지지하는 효과뿐 아니라 해외에 우리의 신선한 먹거리를 홍보해 국격을 높이는 효과도 있기에 우리 농협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수출농협협의회는 경남지역에서 수출하고 있거나 수출을 희망하는 농협이 회원이 돼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단체다. 1999년 4월에 결성돼 2023년 현재 65개 농협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수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