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시장 초토화… 신규분양 100채중 1채만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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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 미분양 문제가 점점 심화하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전국 민간아파트 2채 중 1채는 초기 분양에 실패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특히 전국에서 미분양 주택 수가 가장 많은 대구는 신규 분양시장에서마저 100채 중 1채만 팔렸을 정도로 '참패' 수준의 성적을 기록했다.
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은 49.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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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 미분양 문제가 점점 심화하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전국 민간아파트 2채 중 1채는 초기 분양에 실패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특히 전국에서 미분양 주택 수가 가장 많은 대구는 신규 분양시장에서마저 100채 중 1채만 팔렸을 정도로 '참패' 수준의 성적을 기록했다.
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은 49.5%에 그쳤다. 2채 중 1채는 집주인을 찾지 못한 것. 이는 작년 1분기(87.7%)에 비해 38.2%포인트, 전 분기(58.7%) 대비 9.2%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전국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이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관련 통계가 발표된 2015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초기 분양률이란 분양 개시일 이후 경과 기간이 '3개월 초과~6개월 이하'인 총 분양 가구 수 대비 계약 체결 가구 수를 집계한 비율을 말한다. 분기마다 분양가구수 30가구 이상 아파트를 전수조사해 산출하는 통계다.
다만 지역별 편차가 컸다. 서울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전 분기 20.8%에서 1분기 98.0%로 큰 폭으로 상승했고, 경기 역시 73.3%에서 77.1%로 소폭 올랐다. 같은 수도권이지만 인천은 같은 기간 82.2%에서 58.3%로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참패' 수준을 기록했다. 대구는 전 분기 26.4%였으나 1분기에는 1.4%로 곤두박질치면서 분양에 나선 100가구 중 1가구만 겨우 6개월 이내에 집주인을 찾았다.
이어 △강원 62.8%→50.6% △충북 84.5%→22.8% △충남 55.7%→25.4% △전북 44.9%→17.4% △전남 94.9%→14.6% △경북 46.7%→19.6% 등도 모두 하락했다.
반면 부산은 31.1%에서 69.8%로 올랐고, 대전(60.2%→67.4%), 제주(15.1%→89.2%) 등은 상승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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