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 6년만 콘서트, 전석 매진 속 성료 "진한 향기 남겼다"

최이정 2023. 5. 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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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 발라더 테이가 6년 만의 콘서트를 전석 매진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한편 테이는 이날 6년 만의 콘서트를 매진으로 호응해준 팬들을 위해 관객 전원에게 4회 공연 모두 초콜릿과 와인 등을 선물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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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명품 발라더 테이가 6년 만의 콘서트를 전석 매진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테이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Perfume'이라는 타이틀로 소극장 공연을 가졌다. 4회 공연이 티켓 오픈 1분만에 전석 매진된 가운데 촉촉한 감성의 감동적인 무대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팬들이 공연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테이는 이번 공연에서 ‘불후의 명곡’ 등 경연 프로그램에서 큰 사랑을 받은 곡들을 선보였다. 이에 대한 설명을 하던 중 본인이 “경연 프로그램 우승을 여러 번 했다”며 자부심에 가득 찬 표정을 장난스럽게 지어 보여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테이는 과거 '오페라 스타'와 최근 '아바타 싱어', 그리고 그 사이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등 출전한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여러 번했다. 이런 경연 프로그램들을 통해 테이를 아끼게 된 팬들을 위해 이번 공연에서도 '아바타 싱어'에서 부른 곡을 모은 메들리와 ‘불후의 명곡’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사랑일 뿐이야’ ‘옛사랑’ ‘비상’ 등을 불렀다.

테이의 다수의 차트 히트곡들도 이번 공연을 채웠다. 공연 오프닝 곡인 ‘그리움을 사랑한 가시나무’를 비롯, ‘닮은 사람’, ‘같은 배게’, ‘사랑은 하나다’, ‘그리움을 외치다’ ‘Monologue’ ‘사랑은…향기를 남기고’ 등 널리 알려진 명곡이 이어질 때마다 관객들은 환호와 떼창으로 호응했다.

이밖에 테이가 뮤지컬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상황이라 '잭 더 리퍼'의 한 장면인 ‘이 밤이 난 좋아’ 무대도 선보였다. 새로운 음악을 발표하는 일도 쉬지 않고 하고 있기에 최근 신곡 중 ‘7년을 하루 만에 다 끝낼 수 있구나’, ‘순리’, ‘바다가 사는 섬’ 등도 챙겨 불렀다.

한편 테이는 이날 6년 만의 콘서트를 매진으로 호응해준 팬들을 위해 관객 전원에게 4회 공연 모두 초콜릿과 와인 등을 선물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에 못 온 관객을 위해 좀 더 큰 규모의 콘서트를 바로 늦지 않게 준비하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소속사인 펀한엔터테인먼트는 "테이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전매특허 ‘테이표 발라드’로 가득 채운 공연이였으며, 특히, 이번 공연은 6년만에 콘서트로 그간 테이가 차곡차곡 쌓아온 음악과 이야기를 소극장에서 관객과 호흡하며 나눌 수 있어서 의미가 컸다”고 밝혔다.

이어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공연을 통해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테이만의 음색과 환상적인 라이브, 재치있는 입담과 위트, 감각적인 무대와 섬세한 조명 그리고 음향으로 명실상부 돌아온 ‘공연 장인’의 면모를 제대로 확인시켰다”라고 덧붙였다.

/nyc@osen.co.kr

[사진] 펀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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