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세천재' 보물지정 기념식…충청권 대표 재실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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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대표 재실인 '영동 세천재(歲薦齋)'의 보물 지정 기념식이 2일 매곡면 유전리에서 열렸다.
충주박씨 선무랑공 종중이 마련한 기념식에는 정영철 영동군수, 충주박씨 문중, 매곡면 이장단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영동 세천재는 충주박씨 강릉공파 박세필이 1691년 처음 지은 재실이다.
영동군에는 영국사승탑, 반야사삼층석탑 등을 포함해 이번 세천재까지 총 9개의 문화유산이 보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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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청권 대표 재실인 '영동 세천재(歲薦齋)'의 보물 지정 기념식이 2일 매곡면 유전리에서 열렸다.
충주박씨 선무랑공 종중이 마련한 기념식에는 정영철 영동군수, 충주박씨 문중, 매곡면 이장단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영동 세천재는 충주박씨 강릉공파 박세필이 1691년 처음 지은 재실이다. 재실 건축의 전형성과 지역성을 보존한 건축물로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보물로 지정됐다.
정면 4칸·측면 3칸 단층팔작 구조로 간결한 형식의 평면 구성과 장식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영동지역 유교문화와 조선 중기 향촌사회의 변동, 건축형식 변화 연구에 중요한 사료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부친인 박지찬과 아들까지 3대를 제향하고, 후손들의 강학을 위한 공간으로 쓰였다.
광복 후에도 이곳에서 독립운동가 성하식이 훈장을 맡아 교육했고, 초대 부통령인 이시영이 시국강연회를 열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가치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적극 조사·발굴해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겠다"며 "이번 보물 지정을 계기로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교육, 체험 사업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영동군에는 영국사승탑, 반야사삼층석탑 등을 포함해 이번 세천재까지 총 9개의 문화유산이 보물로 지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ugah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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