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미술관 주간' 3일 시작…280곳서 전시·체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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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3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전국 280여 개 박물관·미술관과 함께 여는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 주제는 '박물관, 지속가능성과 웰빙'(Museums, Sustainability and Well-be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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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3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전국 280여 개 박물관·미술관과 함께 여는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 주제는 '박물관, 지속가능성과 웰빙'(Museums, Sustainability and Well-being)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실험적인 방식의 특별전시 '함께 만드는 뮤지엄'(17개관)과 체험형 교육프로그램 '키워드로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19개관)을 운영한다.
환기미술관은 수화 김환기의 작품을 매개로 시민참여형 무장애(배리어프리) 전시 '뮤지엄 가이드'를 기획했다.
첫 전시 '예술의 향'에서는 150여 점의 다양한 작품에 디지털 이미지와 영상으로 재현한 40여 점을 더했으며, '예술가의 방' 전시는 김환기의 뉴욕 스튜디오 분위기를 소리와 향취로 재해석했다.
대구섬유박물관에서는 현대사회 의류 폐기물에 대한 성찰을 담은 특별전 '최소한의 옷장'을 만나볼 수 있다.
한양대학교박물관은 특수 제작된 나무 결구 구조를 통해 탄소배출 감소를 도모하는 특별전 '치유의 파빌리온-나무를 쌓다, 나무로 자라다'를 서울 송현 광장과 한양대에서 선보인다.
헬로우뮤지엄과 가회민화박물관,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은 전래동화 '별주부전'에 착안해 기후위기 시대의 해양 생태 문제를 소개하고, 한국만화박물관은 반려동물과 함께 관람하는 전시 '반려짝꿍'을 마련했다.
전국 19개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쓰레기 없는(제로웨이스트) 미술 활동 프로그램, 악기 만들기, 강연·워크숍도 경험할 수 있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4시 박물관·미술관 주간 홍보대사인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 씨 진행으로 온라인에서 열린다.
실험적인 방식의 특별전시를 기획한 학예사들이 기획 의도와 제작 과정 등을 설명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번 행사 공식 누리집(www.museumweek.kr)에서 확인하면 된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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