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니하오" 中노동절에 베이징 직항 재개…제주 드림타워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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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숙객들이 체크인을 시작하는 오후 3시가 되자 1층 로비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볐다.
특히 노동절을 맞아 제주도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로 로비 곳곳에서 중국어가 들려왔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 상하이와 제주도를 잇는 직항 노선이 재개되면서 중국 관광객 수가 회복되고 있다.
제주도에서 15년째 택시를 운전 중이라는 A씨는 "이번에 연휴 기간에 우리나라 사람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왔다"며 "서양인 관광객들도 있고 일본·중국 손님들도 부쩍 많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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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연휴에 중국 직항 늘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 80% 이상 예약률
[제주=뉴시스]주동일 기자 = #. 지난 1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투숙객들이 체크인을 시작하는 오후 3시가 되자 1층 로비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볐다.
특히 노동절을 맞아 제주도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로 로비 곳곳에서 중국어가 들려왔다.
한 호텔 관계자는 "3월에 제주도와 상하이 직항 노선이 재개되면서 중국에서 오는 고객이 늘었는데, 오늘부터 베이징에서 제주도로 한 번에 오는 노선이 다시 운영하면서 더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중국 노동절 연휴와 일본 골든위크를 맞아 매일 1300실 안팎으로 객실이 예약됐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총 1600실에 달하는 객실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 호텔 중 하나로 꼽힌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도를 방문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왔다. 실제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나흘에 걸쳐 제주도에 관광객 총 약 16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약 4000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 상하이와 제주도를 잇는 직항 노선이 재개되면서 중국 관광객 수가 회복되고 있다. 이달 1일엔 베이징과 제주도를 연결하는 직항 항공 노선이 3년 만에 다시 운영되면서 중국 관광객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에서 15년째 택시를 운전 중이라는 A씨는 "이번에 연휴 기간에 우리나라 사람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왔다"며 "서양인 관광객들도 있고 일본·중국 손님들도 부쩍 많아졌다"고 말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역시 중화권 관광객을 포함해 여러 외국인 투숙객을 맞이하기 위한 대대적인 준비에 나섰다.
인력 확충과 타깃 마케팅 강화 등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지난 3월엔 카지노 딜러와 프런트데스크, 식음업장, 세일즈 등 카지노·호텔 분야에 500여명을 대거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언어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전 업장에 중국어·일본어·영어 등 4개 국어로 주문이 가능한 테이블 오더링 시스템을 전 식음업장에 적용했다. 푸드코트인 팝업플라자엔 비빔밥과 낙지덮밥, 파전 등 중화권 관광객이 선호하는 메뉴를 추가했다.
패션몰인 한컬렉션의 일부 매장은 기존 영어 간판에 더해 중국어 가게명 표기를 더하기도 했다. 특히 한컬렉션은 영업시간을 기존 오후 10시에서 오후 11시로 한 시간 연장했다.
이 외에도 생화로 만든 '꽃하루방'과 '블루밍 피그' 등 포토존을 꾸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동대문에서 쇼핑을 한 뒤 분식 등을 먹는 느낌을 낼 수 있도록 쇼핑센터 한켠에서 떡볶이 등을 판매한다.
현재 중국은 우리나라를 자국민의 외국 단체여행 허용 대상 국가에서 제외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2~3월에 약 60개 국가의 단체여행을 허락했지만 우리나라와 일본·미국은 포함되지 못했다. 앞으로 중국 국민들의 우리나라 단체여행이 허용될 경우 방문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2020년 12월 개장해 2021년부터 '드림타워 카지노'와 두 번째 타워를 오픈해 그랜드 하얏트 제주를 운영 중이다.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드림타워 카지노는 게임 시설 기준 제주도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모든 객실이 호텔 인근의 고도 제한 높이인 55m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통창을 사용해 바다, 한라산, 공항, 도심 등을 발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제주 최대 규모이자 최고층인 온수풀 '야외 풀데크'와 5개 레스토랑에서 동시에 제공하는 조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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