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하성의 커튼콜, 역전 스리런으로 펫코파크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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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역전 스리런홈런으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의 시즌 3호 3점홈런 덕분에 SD 선발 좌완 블레이크 스넬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5회 역전 3점포가 터지자 SD 동료들은 '멕시코 시리즈'의 여운이 남아 멕시코 전통모자 솜브레로(sombrero)를 김하성에게 씌여주는 홈런 세리머니를 했다.
SD를 전담중계하는 밸리스포츠는 5회 김하성의 홈런을 '플레이 오브 더 게임'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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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역전 스리런홈런으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시즌 16승14패.
2일(한국 시간) 멕시코 시리즈를 마치고 홈 펫코파크에 돌아온 김하성은 3-3 동점을 이룬 5회 2사 1,2루에서 불펜 좌완 알렉스 영의 ‘행잉 체인지업’을 좌측 펜스를 살짝 넘기는 3점홈런으로 신시내티 레즈를 8-3으로 꺾는데 앞장섰다.
김하성의 시즌 3호 3점홈런 덕분에 SD 선발 좌완 블레이크 스넬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스넬은 6이닝 8안타 7삼진 3실점했다. 볼넷없는 시즌 최다 이닝 투구다. SD는 8회 무사 만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승리를 굳히는 2타점 적시타로 8-3으로 이겼다.
4월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22일 만에 홈런맛을 본 김하성은 신시내티전에서 2안타의 멀티히트까지 작성했다. 첫 안타도 2-3으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선발 루크 위버의 패스트볼을 후려쳐 좌측 2루타로 득점 기회를 열었다. 이어 후속타자 트렌트 그리샴의 우익선상 2루타로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2안타가 모두 장타였고, 동점과 역전타로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쳤다. 시즌 9타점째.
5회 역전 3점포가 터지자 SD 동료들은 ‘멕시코 시리즈’의 여운이 남아 멕시코 전통모자 솜브레로(sombrero)를 김하성에게 씌여주는 홈런 세리머니를 했다. 베테랑 넬슨 크루즈는 “하성 김”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김하성을 떠밀며 환호에 답례하는 커튼콜도 받도록 했다.
SD를 전담중계하는 밸리스포츠는 5회 김하성의 홈런을 ‘플레이 오브 더 게임’으로 선정했다. 포스트게임 진행자도 김하성을 신시내티전 히어로라고 멘트했다.
수훈선수가 된 김하성은 경기 후 밸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5회 홈런 상황에 “전 타석에서 기회가 무산돼 투아웃이 돼 어떻게 해서든지 쳐야 한다는 자세였다. 실투성 투구였다. 홈런이 될 줄은 몰랐고 펜스를 맞을 것 같았다. 다행히 운이 좋아 홈런이 됐다. 항상 타석에 설 때마다 팬들이 기대를 하며 응원해줘 감사하고 힘이 난다”고 통역을 통해 말했다.
김하성이 팀 승리를 이끈 게임 체인지 역할은 지난달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6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드려 5-3 승리를 이끈 이후 처음이다. 밀티히트는 4월27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졌다. 타율은 현재 0.222가 됐다.
그동안 집단 타격슬럼프에 빠졌던 SD는 3연승 동안 총 30점을 뽑는 공격력을 과시하며 정상을 되찾았다. 신시내티전에서 총 16안타로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톱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3안타를 몰아쳐 9경기연속안타 행진을 벌였다.
김하성은 리포터의 타티스 주니어에 관한 질문에 “타티스는 워낙 좋은 선수다. 오늘 홈경기인줄도 몰랐다고 한다. 그만큼 동료들과 팀에 녹아 있는 선수다”며 높이 평가했다. 외야수로 전향한 타티스 주니어는 이날도 좋은 수비로 투수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봅 멜빈 감독은 경기 후 “하성은 팀에 에너지를 넘치게 한다. 수비는 물론이고 잠시 타격에서 고전했지만 빅히트로 지난해보다 더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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