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첫 회동…전세사기 대책 등 논의 주목
[앵커]
새로운 더불어민주당 원내사령탑으로 뽑힌 박광온 원내대표가 국민의힘과 정의당 원내대표와 잇따라 회동합니다.
최근 쟁점 법안들에 대해 여야 간 대립이 극명했는데, 실효성 있게 협의해나갈 수 있는 틀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지난달 28일 선출된 박광온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취임 인사차 국민의힘과 정의당 원내대표를 내방합니다.
오후 3시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1시간 뒤엔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를 만나기로 했는데요.
그보다 앞선 오후 2시 반쯤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번 달 임시국회 일정과 함께 쟁점 법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오전 여야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쟁점 법안에 대해 각각 상대방의 입장 전환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 주도로 본회의에서 처리된 간호법 제정안의 재검토를 촉구했고, 민주당은 전세사기 대책 특별법의 쟁점 내용과 관련해 정부의 태도 전환을 요청했습니다.
여야 간 쟁점 법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번 여야 원내대표 회동으로 입장차가 줄어들지 주목됩니다.
[앵커]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가 검찰 소환 없이 자진 출두한 것을 놓고 여당에서는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입장은 놓지 않았지만, 당내 반응은 엇갈렸는데요.
정치권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송 전 대표의 검찰 출두를 '위장탈당쇼', '꼼수 출두쇼'로 규정했습니다.
이어서 "수사를 방해하고 여론을 호도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다"면서 "돈 봉투 의원들과 함께 솔직하게 모든 진상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어떤 범죄 피의자도 자기 맘대로 수사 일정을 정하지 못한다"며 송 전 대표의 자진 검찰 출두를 "특권의식의 발로"라고 규정했습니다.
민주당은 별다른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는데요.
CBS 라디오에 출연한 송갑석 의원은 "검찰의 빠른 수사를 촉구하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달리, 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실효성이 없고 국민들이 보기엔 어리둥절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해 당내에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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