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운동연구회,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 기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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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 어린이날 101주년을 맞아 한국 어린이 운동의 효시인 '진주소년회'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기 위해 후학들이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소년운동연구회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이벤트, 소년운동패널 전시회, 각종 방송 출연을 통해 많은 도민이 우리나라 소년운동이 경남 진주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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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 어린이날 101주년을 맞아 한국 어린이 운동의 효시인 '진주소년회'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기 위해 후학들이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2일 경남의 교원 연구 단체인 소년운동연구회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진주소년회의 소년운동을 알리는 기념 전시회를 연다.
지난 2017년 진주 지역 초등학교의 교원으로 구성된 소년운동연구회는 진주교육지원청과 진주문화사랑모임의 지원을 받아 매년 어린이날이 있는 5월에 소년운동을 알리는 행사를 한다.
소년운동연구회는 진주소년운동의 발생 취지와 과정 등 자랑스러운 역사를 학생이 알 수 있도록 교사 도움 자료인 ‘진주소년운동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하고, 학생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진주소년운동 학생 안내 자료, 소녀·소년 알림장을 제작해 배부했다.
또한 소년운동연구회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이벤트, 소년운동패널 전시회, 각종 방송 출연을 통해 많은 도민이 우리나라 소년운동이 경남 진주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진주소년회를 조직하고 소파 방정환 선생과 함께 색동회에서 어린이날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우촌 강영호 선생, 진주의 또 다른 인권운동인 형평운동과 소년운동연구회의 다양한 활동 모습을 선보인다.
패널 20여 개를 제작해 진주 지역 초등학교(남강초, 수정초, 서진초, 무지개초)에서 일주일씩 4주간 기념 전시회를 열고 희망하는 학교는 언제든 전시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소년운동연구회는 어린이가 존중받는 사회, 어린이들이 온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무엇보다 어린이 스스로 자신이 가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도록 돕는다.
소년운동연구회를 지원하는 진주문화사랑모임 김법환 이사장은 “일제 강점기 진주소년운동은 3·1운동 이후 우리나라 소년들에게 민족 계몽 정신을 심어 주었고, 이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자신의 꿈과 미래를 만들어 가는 우리들의 미래로 대우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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