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아기레 감독“이강인 최고의 순간 보내고 있다”극찬→한국인 첫 시즌 6호골+공격P10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의 아기레 감독이 이강인을 칭찬했다. 이적에 관해서 자꾸만 ‘고춧가루’를 뿌렸던 감독도 이강인의 활약에 마음을 돌린 듯 하다.
마요르카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에스타디마요르카손모시에서 열린 2022-23시즌 라리가 32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마요르카가 기록한 한점은 이강인의 발끝에서 나왔다.
이강인은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무리키가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으로 내준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올 시즌 6호골이었다.
경기후 마요르카 아기레 감독은 마르카 등 스페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특정 선수를 칭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기레 감독은 “내가 팀에 부임한 이후 이강인은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매주 그것을 확인하고 있다. 우리는 이강인과 함께 해서 지금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올 시즌 6골 4어시스트로 라리가 진출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라리가에서 한 시즌 공격포인트 10개를 달성한 최초의 한국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됐다.
이미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지난달 열린 헤타페와의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멀티골을 터트렸다.
또한 라리가 사무국이 2일(한국시간) 발표한 2022-23시즌 베스트11 후보 47명 중 한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강인은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 후보로 뽑혔다.
이강인은 라리가 사무국이 선정하는 4월의 선수 후보에도 오르는 등 감독의 말처럼 실력으로 최고의 시즌을 입증중에 있다.
사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이적설이 나올때마다 고춧가루를 뿌렸다, 이강인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여러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을 비롯해 뉴캐슬, 아스톤 빌라 등 5개 구단이 이강인을 영입하기위해 안달이다.
하지만 이럴때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이적료에 대해서 ‘헛소문’을 퍼뜨리고 있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 2월에 이어 최근에도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3,000만 유로(약 430억 원)이다”라고 밝혀 영입구단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이미 스페인 언론은 구단에 확인한 결과 이강인의 이적료는 1,800만 유로(약 260억 원)라고 아기레 감독의 3000만유로를 반박하기도 했다.
[이강인. 아기레 감독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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