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건설노조, 대정부 총력 투쟁 예고…“정부 탄압, 조합원 분신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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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조합원 분신 책임을 정부로 돌리며 대정부 총력 투쟁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2일 조합원 양아무개씨가 입원 중인 서울 한강성심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일 용산에서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조합원 양씨는 지난 1일 강원 강릉시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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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조합원 분신 책임을 정부로 돌리며 대정부 총력 투쟁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2일 조합원 양아무개씨가 입원 중인 서울 한강성심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일 용산에서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윤석열 정부의 무리한 건설 노조 탄압이 건설 노동자 분신을 불러왔다"며 "윤석열 정권이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을 멈추지 않고 있어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계속되는 강압 수사와 노조 때리기가 불러온 분신 정국 속에서 노조는 투쟁할 수밖에 없다"며 "건설노조는 탄압 속에서도 건설현장을 바꿔왔던만큼 윤석열 정권의 탄압 속에서도 노동조합으로 더 단단하게 뭉쳐 건설노동자를 위한 노동조합의 길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조합원 양씨는 지난 1일 강원 강릉시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전신 화상을 입은 양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양씨는 분신 직전 유서 형식의 편지를 통해 "정당한 노조활동을 했는데도 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방해 및 공갈이라니 자존심이 허락되지 않는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양씨는 건설사에 노조 전임비를 요구하고 건설 현장에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 왔다. 양씨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지난 1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다. 법원은 양씨를 비롯한 건설노조 강원지부 조합원 2명의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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