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1분기 영업익 1302억원… 전년比 71%↓

정재훤 기자 2023. 5. 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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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은 1분기 실적이 매출 1조7213억원, 영업이익 13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매출 6982억원, 영업이익 1180억원)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줄어들었으나, 전 분기(매출 4818억원, 영업이익 91억원)보다는 늘었다.

전년 동기(매출 2089억원, 영업이익 456억원)와 비교하면 실적이 줄었으나, 지난해 4분기(매출 1499억원, 영업이익 154억원)보다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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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은 1분기 실적이 매출 1조7213억원, 영업이익 13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7%, 영업이익은 71% 줄었다.

금호석유화학 본사. /금호석유화학 제공

주력 사업인 합성고무 부문은 매출 5764억원, 영업이익 3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매출 6982억원, 영업이익 1180억원)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줄어들었으나, 전 분기(매출 4818억원, 영업이익 91억원)보다는 늘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유도품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손익을 개선했다”며 “2분기에도 제품 수요와 시장 가격 약세가 전망되나, 시장 및 제품별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한 수익성 방어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성수지 사업 부문은 매출 3474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매출 4725억원, 영업이익 549억원)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줄었지만 각각 영업손실 62억원, 56억원을 기록한 작년 3·4분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금호석유화학은 “1분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및 중국 ABS 신규 증설 물량으로 제품 가격의 약세가 지속됐다”며 “2분기 역시 중국 수요 회복 지연으로 ABS 시장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매출 4108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매출 6347억원, 영업이익 1668억원)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 회사는 “BPA 공급 과잉 및 수요 부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지역 및 제품별 판매 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사업 전망에 대해선 “전방산업 수요 회복 지연 및 2분기 정기 보수로 인해 판매량과 수익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수합성고무(EPDM/TPV) 부문은 매출 1641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매출 2089억원, 영업이익 456억원)와 비교하면 실적이 줄었으나, 지난해 4분기(매출 1499억원, 영업이익 154억원)보다는 늘었다. 금호석유화학은 “2분기에는 1분기 대비 판매량이 늘어나고 가동률도 상향돼 스프레드(제품 가격과 원재료 가격의 차이)가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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