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8년 챔프 박상현, 매경오픈서 첫 3번째 패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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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인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P월드 투어(옛 유러피안 투어) 공동 주관의 신설 대회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국내 선수 중 가장 좋은 공동 3위를 차지했던 박상현이 상승세를 이어 첫 '대회 3승'이란 의미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2016년, 2018년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박상현은 5년 만의 패권 탈환과 함께 대회 사상 첫 3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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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 원)이 4일부터 나흘간 경기 성남시 남서울CC에서 펼쳐진다. 국내·외 총 144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3억 원에 이른다.
2016년, 2018년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박상현은 5년 만의 패권 탈환과 함께 대회 사상 첫 3승을 노린다. 코리안투어 통산 11승을 챙긴 박상현은 이 대회에 모두 15번 출전해 2승을 포함 톱10에 총 6번 이름을 올렸다. 컷 탈락은 단 한번 밖에 되지 않는다.
박상현은 “홈코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정도로 남서울CC에서 정말 많이 쳐봤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쳐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앞서 정상에 올랐던 두 번의 기분 좋은 기억을 살려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3승 챔피언’에 도전하는 이는 또 있다. 2019년과 2020년 정상에 오르며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차지했던 이태희와 2012년에 이어 지난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다.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이태희는 컷 통과에 실패했고, 김비오는 공동 21위에 올라 둘의 희비는 미세하게 엇갈렸다.
대회 3승에 도전하는 박상현, 이태희, 김비오 등 베테랑 3명 외에도 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 면면이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올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 감격을 누렸던 고군택, 이어진 골프존 오픈에서 막강한 선배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선 아마추어 조우영, 지난해 2승을 거뒀던 서요섭 등 패기로 무장한 쟁쟁한 젊은 피들도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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