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난리난 ‘왕뚜껑 맥주’…숨겨놓고 판다는 이것의 정체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5. 2. 14: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사진 제공 = GS리테일]
일본을 찾는 한인 관광객들이 급증한 가운데 현지에서 인기인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가 한국에서도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는 전날부터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를 점포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출시 전부터 이목이 쏠린 제품답게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GS25에서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총 50만캔이 발주됐다. GS25가 유통 중인 맥주 작은 캔 카테고리 상품 중 역대 최대 물량이다. 전날 밤부터 판매가 본격화됐는데 이미 입고량의 30%가량이 팔려나갔다. 일부 매장에서는 동난 상태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는 지난 2021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제품이다. 일반적인 캔 음료들은 뚜껑 일부만 개봉하지만, 이 제품은 캔 상부를 통째로 열도록 만들어진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일명 ‘왕뚜껑 맥주’로 통한다.

또 풍성한 거품이 올라와 생맥주와 같은 맛을 낼 수 있어 일본에서도 출시 초기 물량 부족 사태가 빚어진 바 있다. 엔데믹 전환 후에는 일본으로 향하는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편의점 점주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 등에서는 ‘발주한 물량의 절반 정도밖에 들어오지 않았다’거나 ‘카운터 안에 숨겨놓고 팔고 있는데 30분 만에 다 팔리고 8캔밖에 남지 않았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국내 유통을 맡은 롯데아사히주류는 340㎖ 용량 제품을 수입해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고, 여름께 한국 전용 디자인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