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존폐 기로 공유자전거 '타랑께' 활성화

형민우 2023. 5. 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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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낮은 이용률로 존폐 기로에 놓인 공유 자전거 '타랑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빅데이터를 이용한 타랑께 운영 실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타랑께는 운영 범위와 대수가 다른 공유자전거에 비해 적었지만, 인프라 개선만 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친환경 저탄소 녹색 교통수단 확충이라는 시대 흐름에 따라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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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분석 결과 토대로 운영 지역·규모 확대 검토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시가 낮은 이용률로 존폐 기로에 놓인 공유 자전거 '타랑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기정 광주시장은 2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빅데이터를 이용한 타랑께 운영 실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타랑께의 기대 효과를 물은 홍기월(더불어민주당·동구1)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강 시장은 "시범사업의 한계로 한정된 구역에 한정된 수의 자전거로 사업을 하다 보니 이용에 제약이 많고 앱 사용이 불편해 운영 실적이 저조했다"며 "추진 과정에서 앱 로그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기능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개선 방안으로 현재 상무지구와 동천·광천동에서만 운영 중인 타랑께를 인근 첨단지구까지 확대하는 것을 제시했다.

공유자전거 '타랑께'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는 이달 중 운영 실태 분석 결과가 나오면 개선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2020년 7월부터 상무지구를 시작으로 광천동과 동천동 등 51개 정류소에서 자전거 350대를 운영하고 있으나 하루 이용 대수는 많으면 100여대, 적을 때는 50여대에 그쳐 문제가 됐다.

지난해 운영비만 4억8천만원이 들었으며 올해 하반기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폐지될 위기에 놓였다.

광주시는 오는 7월 열릴 2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운영비를 확보해 정상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타랑께는 운영 범위와 대수가 다른 공유자전거에 비해 적었지만, 인프라 개선만 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친환경 저탄소 녹색 교통수단 확충이라는 시대 흐름에 따라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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