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로 득점 선두 오른 나상호, K리그1 10라운드 MVP 선정

수원FC 상대로 2골…서울 2위 도약 견인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멀티골을 넣으며 K리그1 득점 선두에 오른 FC서울의 나상호가 1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 수원FC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이끈 나상호를 10라운드 MVP로 뽑았다"고 2일 밝혔다.

나상호는 수원FC를 상대로 1-0으로 앞선 후반 5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7분에는 상대 진영을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나상호는 양 발로 멀티 골을 만들어내며 리그 7호골을 신고, K리그1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나상호는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주민규(울산), 에드가(대구)와 함께 뽑혔다. 미드필더에는 바코(울산), 한찬희(서울), 문지환(인천), 헤이스(제주)가 자리했고 수비에는 조진우(대구), 이웅희(강원), 김오규(제주)가 선정됐다. 최고의 골키퍼는 강원FC의 이광연이다.

K리그2 10라운드 MVP는 김포FC의 파블로가 차지했다.

파블로는 지난달 3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김포는 6승3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에 올랐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