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엠폭스 확진자 발생…전파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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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처음으로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시가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일 밝혔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엠폭스 예방을 위해 모르는 사람이나 다수의 상대와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을 피하고, 손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엠폭스 의심증상(발진 등) 발생 시 1339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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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처음으로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시가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확진자는 내국인으로 의심증상이 발생하자 지난달 29일 질병관리청 '1339' 콜센터를 통해 본인이 직접 신고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시는 전했다.
시는 첫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전염 가능기간 동안의 확진자 동선과 위험노출력에 대한 역학조사를 즉시 시행하는 등 신속한 감염원 조사와 접촉자 관리를 통한 추가 환자 발생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6월 시는 엠폭스 위기 단계를 주의 단계로 격상한 후 지역방역대책반을 구성·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감시체계를 가동해왔다.
특히 최근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엠폭스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14일 긴급 대응회의를 개최해 환자 조기발견, 신속한 역학조사 및 관리를 위한 기관별 역할을 재점검하기도 했다.
또 같은 달 28일에는 엠폭스 대응을 위한 지역자원 협력회의를 개최해 엠폭스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현장지도, 홍보·안내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역학조사 교육을 추진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엠폭스 예방을 위해 모르는 사람이나 다수의 상대와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을 피하고, 손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엠폭스 의심증상(발진 등) 발생 시 1339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엠폭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유관기관별 역할을 상시 점검하고 비상연락망을 공유하는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가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엠폭스 전파 차단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확진 시 격리치료가 필요한 제2급 법정감염병이다.
인수공통감염병인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 감염된 사람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잠복기는 5~21일(평균 6~13일)이다.
발병 초기 발열, 두통, 림프절병증, 요통, 근육통, 근무력증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1~3일 후에 얼굴 중심으로 발진 증상이 보이며, 원심형으로 주로 팔·다리 등 신체 다른 부위로 확산된다.
대부분 2~4주 후 자연치유가 되며 치명률은 1% 미만으로 보고되고 있다. 접촉자의 경우 접촉기간에 따라 3세대 두창백신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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