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CEO도 'ADB 연차총회' 총출동…송도서 韓금융 알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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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금융그룹 회장과 은행장 등 금융 CEO(최고경영자)들이 약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총출동해 투자 유치와 홍보 활동에 나선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오는 4일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 인천에서 윤종규 회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등 그룹·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기구·각국 정부·글로벌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KB금융그룹 칵테일 리셉션'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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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금융그룹 회장과 은행장 등 금융 CEO(최고경영자)들이 약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총출동해 투자 유치와 홍보 활동에 나선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오는 4일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 인천에서 윤종규 회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등 그룹·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기구·각국 정부·글로벌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KB금융그룹 칵테일 리셉션'을 개최한다.
KB금융은 이번 행사에서 그룹 주요 사업과 글로벌 부문의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칵테일 리셉션에는 전세계 50여개 기관에서 금융정책과 투자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핵심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다.
디네쉬 카라(Dinesh Khara) 인디아스테이트뱅크(State Bank of India) 회장, 모리스 리(Morris Li) 대만 중국신탁상업은행(CTBC Bank) 회장, 제임스 퀴글리(James Quigley)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국제 기업·투자금융 부문(International CIB) 부회장 등이 ADB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윤 회장은 영상과 연설을 통해 KB금융이 동남아시아 시장과 선진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 추진 중인 '글로벌 Two Track(투 트랙) 전략'을 소개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칵테일 리셉션에서 역량 있는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발굴해 대한민국 금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연차총회 개최지인 인천광역시 제1금고은행인 신한은행은 이번 ADB 연차총회 후원은행으로 참여한다. 지난달 14일 기획재정부와 후원 협약을 체결한 신한은행은 △기업전시부스 운영 △네트워킹 허브 공용공간 조성 △참가자 오찬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연차총회를 지원한다.
그룹 계열사들이 함께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소재로 전시 홍보관도 운영한다.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 음식주문 중개 플랫폼 '땡겨요', 신한카드의 'Face Pay' 등 각국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한국 금융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회식, 해외금융회사 경영진 미팅, 신사업 양해각서(MOU) 체결식, 공식 오찬과 만찬 등에 참여한다.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점인 하나금융그룹도 연차총회에 후원은행으로 참여하고 외환을 소재로 한 전시관을 운영한다. 외환시장의 디지털 혁신 서비스와 솔루션 체험을 주제로 하나금융의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플랫폼 '트래블로그', 하나은행의 간편 환전서비스 '환전지갑' 등 디지털 외환서비스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차총회에는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참석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연차총회에 임종룡 회장과 이원덕 우리은행장 등이 직접 참석해 우리은행이 지난해 9월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알릴 계획이다.
'원비즈플라자'를 테마로 한 부스를 설치해 '상생금융' 노하우와 '동반성장' 가치를 함께 전파한다는 계획이다.원비즈플라자는 구매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중견·중소기업이 별도의 비용 없이 가입해 구매업무를 수행하고 협력사와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한편, 이번 ADB 연차총회는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4년 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다. 68개 ADB 회원국 재무 장관, 중앙은행 총재 등 대표단과 국제기구, 언론계, 학계, NGO(비정부기구) 등 각계 전문가 5000여명이 참석한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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