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천원의 아침밥' 호평…"싸고 맛있어, 대만족"[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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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00원'으로는 빵 하나도 사먹을 수 없잖아요. 그런데 이 돈으로 밥, 국, 반찬까지 든든하게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니 놀라워요."
울산대가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시행 첫날부터 학생들의 호응이 뜨겁다.
한편 울산대는 지난달 25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시행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추가로 선정돼 학생들에게 1000원으로 아침식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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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업 시행 첫날 학생식당 가보니…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요즘 '1000원'으로는 빵 하나도 사먹을 수 없잖아요. 그런데 이 돈으로 밥, 국, 반찬까지 든든하게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니 놀라워요."
2일 오전 8시30분께 울산대학교 학생식당. 식권발매기 앞에 학생들이 하나둘 모였다.
식권발매기 옆 안내문에는 ‘‘천원의 아침밥’을 드시는 학생분들은 식권과 학생증을 제시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혔다.
이날 ‘1000원’짜리 정식은 1시간 만에 120개가 팔렸다.
이날 제공된 식사메뉴는 흰쌀밥, 시락국을 비롯해 계란찜, 열무겉절이, 깻잎장아찌 반찬 4종이다. 주간 식단표에는 돼지고기 볶음, 돈가스 등 육류도 포함됐다.
울산대가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시행 첫날부터 학생들의 호응이 뜨겁다.
이날 국제관계학과 1학년 이윤진 학생은 “가격이 저렴해 궁금해서 와봤다. 너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보통 아침 식사시간이 일러 신청하지 않았다”며 “반면 ‘천원의 아침밥’은 오전 10시까지 먹을 수 있어 시간적으로 여유도 있어 앞으로도 종종 이용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학생식당에서 만난 또 다른 학생은 “자취를 하고 있어 아침밥을 잘 못 챙겨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사업 덕분에 아침밥도 잘 챙겨 먹을 수 있어서 좋다”며 “맛도 있고, 양도 진짜 많고 엄청 배부르다”고 만족했다.
한편 울산대는 지난달 25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시행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추가로 선정돼 학생들에게 1000원으로 아침식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3000원짜리 식단을 기준으로 학생 본인과 국가가 각각 1000원씩 분담하고, 나머지는 학교가 부담한다.
울산대는 학생들의 식사비 부담을 덜고, 경제적 이유로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지난 2018년 10월부터 '천원의 아침밥'을 시범사업으로 시행해 지난해까지 운영해 왔다.
연도별로는 ▲2019년 2만7405명 ▲2020년 8910명 ▲2021년 1만1500명 ▲2022년 1만2724명이 아침밥을 먹은 것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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