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득점→결승 3점포→환호에 커튼콜' 김하성, "찬스에 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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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22일 만에 결정적인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회 결승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8-3 승리, 3연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의 시즌 3호 홈런을 앞세워 샌디에이고가 6-3으로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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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22일 만에 결정적인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회 결승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8-3 승리, 3연승을 이끌었다.
1회 2사 1,3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기록한 김하성은 2-3으로 뒤진 4회 선두타자 2루타를 터뜨리고 트렌트 그리샴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이어 3-3으로 맞선 5회 2사 1,2루에서 신시내티 투수 알렉스 영의 87마일 높은 체인지업을 그대로 당겨쳐 좌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김하성의 시즌 3호 홈런을 앞세워 샌디에이고가 6-3으로 역전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통산 100타점도 넘겼다.
김하성은 '하성킴'을 외치는 팬들의 환호성 속에 그라운드를 돈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베테랑 넬슨 크루스는 김하성이 다시 그라운드로 나가 관중들에게 응답하도록 유도했고 김하성은 관중석을 향해 '커튼콜' 인사를 하며 환호에 보답했다.
경기 후 그라운드 인터뷰에 나선 김하성은 클러치 홈런 상황에 대해 "2아웃이었고 찬스가 왔다. 전 타석에 못 쳤기 때문에 이번에는 찬스에 쳤으면 좋겠다 했는데 투수가 실투를 던져줘서 좋은 타구가 나왔다. 맞는 순간 넘어가는 건 몰랐고 펜스 맞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 넘어가서 기분좋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이어 커튼콜 인사를 한 것에 대해 "항상 타석에 들어설 때 (관중들의 응원이) 기대가 되고 (이름을) 외쳐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힘이 난다"고 밝혔다.
한편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한 80경기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이날 시즌 첫 홈경기에 출장해 3안타와 호수비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워낙 좋은 선수다. 사실 오늘 첫 홈 경기인 줄 몰랐다. 그만큼 팀에 잘 녹아들고 항상 함께 뛰는 것 같다. 타티스 주니어가 누구인지 보여준 경기인 것 같다"고 답했다.
김하성은 마지막으로 "우리 팀은 앞으로 계속 나아가야 하는 팀이고 우승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경기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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