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물' 정효민 PD "대만 편, LGBT와 성박람회 등 담길 예정" [MD인터뷰①]

2023. 5. 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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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정효민, 김인식 PD가 '성+인물: 대만 편'을 귀띔했다.

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넷플릭스 예능 '성+인물: 일본 편'을 공동 연출한 정효민, 김인식 PD를 만났다.

지난달 25일 방영을 시작한 '성+인물: 일본 편'은 방송인 신동엽과 가수 성시경이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성인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토크 버라이어티쇼다.

두 진행자는 '성+인물: 일본 편'에서 일본 성인용품점에 방문해 성인 VR(가상현실)을 체험하고 남녀 AV(실제 성행위를 포함한 성인 비디오 촬영물) 배우들과 감독을 대면한다.

이 프로그램 속 AV 배우들은 끊임없이 성적 은어, 비속어를 쏟아낸다. 자연스럽게 '성+인물: 일본 편'에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 붙었다. 뿐만 아니라 신동엽, 성시경은 자위 기구 전문 회사를 찾아 자위 기구를 가깝게 접하고 '호스트 클럽'에 방문하기도 한다.

'AV 여배우 3인' 편에는 더욱 높은 수위의 발언이 담겼다. 여성 AV 배우들이 AV 업계에 발 들인 계기부터 촬영장 뒷이야기까지 생생하게 전한다. 이처럼 낯선 시도가 이목을 끄는 한편 일각에선 한국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AV를 미화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인다. 특히 신동엽에게는 교양 프로그램인 SBS 'TV 동물농장'에서 하차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 PD는 대만 편 촬영을 하며 시청자 반응을 지켜봤다며 "다양한 반응이 있을 거로 생각했다. 낯설게 여기기도 하고 익숙하게 여기기도 하더라"라고 말했고 정 PD는 "반응을 틈틈이 꼼꼼히 잘 봤다. 대만 촬영을 하면서 반응을 보니 느낌이 색달랐다"고 보탰다.

대만 편에는 'LGBT'와 '성 박람회' 등이 담길 예정이다. 정 PD는 "대만은 아시아 최초 동성혼이 합법화됐다. 대만에 사는 평범한 게이, 레즈비언 부부와 육아를 할 생각이 있는 부부도 만났다"며 "대만 성 박람회도 있다. 부모와 자식이 관객으로 오고 부부나 연인도 오더라"라고 돌이켰다.

아울러 정 PD는 "반응이 생각보다 뜨겁게 오고 있다. 전작 '마녀사냥'도 생각 나더라. 10년 전에 한 프로그램이다. 그때도 초반엔 많은 갑론을박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사진 = 넷플릭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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