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없는 어린이날… 놀이동산으로 변신한 유통가
마스크 없는 첫 어린이날을 맞아 유통가가 '어린이 테마파크'로 변신한다. 어린이날을 테마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로 무장했다.
이번 어린이날에는 비 소식이 예고된 만큼 백화점에 몰리는 인파가 예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은 어린이 날 당일 인기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먼저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롯데월드몰에서는 오는 8일까지 '포켓몬의 모든 경험을 한 곳에'라는 콘셉트로 1000평(3300㎡)규모의 '포켓몬 스프링 페스타 2023'을 한다. 대형 애니메이션 컨셉 갤러리와 팝업스토어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동탄점과 김포공항점에서는 오는 7일까지 키즈 뷰티 패션 브랜드 '디엘프렌즈'의 '뷰티체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동탄점에서는 6일 단 하루만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키즈 패션쇼'를 선보인다. '슈퍼 해피' 대형 포토존이 설치된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주요 점포에서는 5일부터 7일까지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증샷 업로드 시, 여행 시즌에 맞춘 '홀리데이 키트'를 증정한다.
롯데아울렛에서는 체험에 중점을 둔 각종 테마 행사를 선보인다. '올 댓 키즈', '아이들을 위한 모든 것'이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색채도구로 즐길 수 있는 '컬러링 그라운드' 등의 콘텐츠와 '잇 앤 플레이(Eat & Play)' 등의 팝업스토어를 연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 &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노마스크로 맞이하는 어린이 날을 4년만에 맞이한만큼, 이번 행사는 온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롯데의 경우 가정의달을 맞아 롯데그룹 종합식품연구소인 롯데중앙연구소의 마곡 본사에 '롯데 어린이 식품 체험관 스위트파크'(이하 스위트파크)를 리뉴얼 오픈한다. 오는 15일 새 단장해 오픈하는 스위트파크는 6세 이상 어린이에게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GRS 등 롯데 식품사 제품 관련 체험과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시설이다. 2017년 개관해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운영을 중단한 롯데중앙연구소의 '스위트빌'과 롯데웰푸드의 과자 공장을 재현한 체험관 '스위트팩토리'를 통합, 스위트파크로 리뉴얼 했다.
이곳에서는 가나 초콜릿, 칠성사이다, 롯데리아 햄버거 등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롯데 제품의 제조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롯데 제품으로 구성된 놀이 과자 DIY 키트를 통해 식품 연구원을 체험하는 창의 교육 프로그램 '냠냠연구소'도 온라인으로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점포별 옥상 정원에 놀이 기구, 체험형 이벤트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해 어린이 손님을 위한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옥상 하늘공원에서는 전기 미니 기차와 회전목마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시설과 119구급센터, CSI과학수사대, 동물병원 등 다양한 직업체험 부스 등을 마련했다.
강남점 11층 S가든(옥상공원)에서는 룰렛 이벤트 참여 고객 대상으로 미니 선풍기, 카네이션 등을 증정하고, 캐리커처와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를 연다. 또 센텀시티점 지하 2층 중앙광장에서는 오락기계 30여 개를 모아 '신세계오락실'을 선보인다.
본점 7층에서는 미술 공간 조성 전문 '프로젝트 그룹 옆(엽)'의 이유경, 이은구, 위효선 작가가 'Play 스카이 콩콩'이란 주제로 시트지와 라인 드로잉을 이용해 현실공간을 가상공간으로 재탄생 시킨다.
스타필드도 초대형 벌룬 페스티벌·인기 캐릭터 전시·특별 팝업스토어 등의 콘텐츠를 준비했다. 스타필드 하남·안성·고양과 스타필드 시티 명지는 SAMG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함께 '제3회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4m에 달하는 '하츄핑', '꾸래핑', '퐁당핑'과 하늘을 나는 7m의 '나나핑', '발레핑'까지 등장하는 '티니핑 월드'가 펼쳐진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6개 백화점과 아울렛 7개점에서 자체 캐릭터 '흰디'를 활용한 '흰디 비긴즈(HEENDY BEGINS)' 테마 행사를 한다. '흰디와 함께 떠나는 하트랜드 여행'을 콘셉트로 점포 내·외부를 꾸민다.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15m 높이의 초대형 흰디와 포토존, 흰디 체험존 등을 즐길 수 있다. 초대형 흰디는 약 한 달간 더현대 서울에 전시되고, 오는 26일 무역센터점 정문으로 이동해 방문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는 흰디 캐릭터와 고적대가 함께하는 '흰디 하트 퍼레이드'가 진행된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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