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토트넘 계약해지 검토…클럽 레코드 '0원'에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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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올여름 탕기 은돔벨레(26)와 계약해지를 검토하고 있다.
토트넘은 그야말로 막대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현재로선 은돔벨레를 원하는 구단이 없는 데다, 계속 동행할 계획이 없는 탓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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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올여름 탕기 은돔벨레(26)와 계약해지를 검토하고 있다. 그를 영입했을 당시 구단 최고 이적료(클럽 레코드)를 기록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일 수 있지만, 그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희대의 먹튀'로 불린 데다 주급이라도 줄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전력 외' 선수 정리작업에 들어가면서 많은 변화를 가져갈 것"이라며 "현재 계약 기간이 2년 이상 남은 은돔벨레와 계약해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그야말로 막대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현재로선 은돔벨레를 원하는 구단이 없는 데다, 계속 동행할 계획이 없는 탓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내렸다. 특히 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 적응에 완전히 실패했기 때문에 새로운 감독이 부임해도 기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은돔벨레를 향한 '러브콜'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을 토트넘은 이미 겪어봤다. 지난해 여름에도 '방출 후보'로 분류했지만, 실망스럽고 불성실한 모습이 이어졌던 데다 고액 연봉자로 분류된 탓에 제의가 없었다.
토트넘은 유일한 희망이었던 나폴리(이탈리아)로의 완전 이적을 기대했지만, 이마저도 사실상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임대 생활 내내 보여준 활약이 없는 데다, 사실상 루치아노 스팔레티(64·이탈리아)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거래는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복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결국 토트넘은 은돔벨레와 계약 기간이 약 2년 정도 남았지만, 올여름 동행을 멈출 계획이다. 특히 이적료를 회수할 수 없는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내보내려고 한다. 오히려 위약금을 지불해서라도 내보낼 의향이 있을 정도로 방출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상태다.
'팀 토크'는 "토트넘은 은돔벨레가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계약을 해지하려면 상호합의하에 동의가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위약금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다음 시즌 계획에 없는 가운데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이를 감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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