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제주로, 제주로" 관광객 17만 4천명

제주CBS 김대휘 기자 2023. 5. 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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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연휴가 이어지면서 제주 관광이 오랜만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동안 제주를 찾는 예상 관광객은 17만4000명(외국인 6000명)에 이를 전망이라고 2일 밝혔다.

박치섭 제주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전무는 "어린이날 연휴, 석가탄신일 연휴가 이어지면서 예약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주중에는 수학여행단이 몰려 대형버스가, 주말에는 가족 단위 여행, 골프 관광객이 많아 중형버스 예약이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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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학여행단 6만4천여명…전세버스 업계 80% 이상 예약‧신화월드 사실상 만실
5월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늘고 있다. 지난 1일 재개된 제주~베이징 직항노선 항공편을 타고 중국인 개별 관광객들이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5월 연휴가 이어지면서 제주 관광이 오랜만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동안 제주를 찾는 예상 관광객은 17만4000명(외국인 6000명)에 이를 전망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5만9699명보다 9% 증가한 수치다. 항공편으로 15만6000명, 선박으로 1만8000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하루 4만5000명, 5일 4만5000명, 6일, 4만3000명, 7일 4만1000명 등으로 하루 평균 4만3500명이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국내선 항공편은 전년 대비 49편 줄었지만, 국제선과 국내 선박 편수가 늘어 전체 관광객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근로자의 날에 이어 어린이날 연휴(5월 5~7일), 부처님오신날 연휴(5월 27~29일) 등 5월 가정의 달 각종 연휴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주를 찾는 학교 수학여행단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 4월 전국의 154개교 2만6460명이 제주를 찾은 데 이어 5월에도 301개교 6만4658명이 제주를 찾는다.

이처럼 5월 가정의달 연휴 관광객 증가에 따라 업계도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우선 수학여행단과 단체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제주 전세버스 예약도 5월 들어 대형과 중형버스를 포함해 평균 가동률이 80% 이상을 보이고 있다. 

박치섭 제주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전무는 "어린이날 연휴, 석가탄신일 연휴가 이어지면서 예약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주중에는 수학여행단이 몰려 대형버스가, 주말에는 가족 단위 여행, 골프 관광객이 많아 중형버스 예약이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 드림타워도 5월 객실 예약률이 늘었다.

드림타워 관계자는 "중국 노동절 연휴 이후 어린이날까지 하루 최대 1300객실 가까이 예약됐고, 5월 한 달 1일 기준 평균 800~900 객실 예약이 진행 중이다. 부처님오신날 등 연휴에는 100~150객실 정도 예약이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일부터 중국 베이징 직항노선이 재개되는 등 앞으로 국제선 운항이 늘어 외국인 관광객 방문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객실 예약도 더 늘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월드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 관광객이 선호하는 서머셋 리조트 예약이 사실상 만실에 이르고 있다. 어린이날 연휴기간 객실 2000실이 모두 만실이다. 

메종글래드 제주는 이번 주말 90% 예약률을 기록한 가운데 5월 주중과 주말 평균 예약률은 65%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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