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들이 한 자리에...최순호-홍명보-신태용-이동국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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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뿌리 K리그를 빛낸 전설의 인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오전 서울 장총동 앰버서더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K리그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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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축구 뿌리 K리그를 빛낸 전설의 인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오전 서울 장총동 앰버서더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K리그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식을 개최했다.
이날 초대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선수와 지도자, 공헌자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최순호(1세대), 홍명보(2세대), 신태용(3세대), 이동국(4세대) 등이 선수 부문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됐다.
지도자 부문에서는 김정남 전 유공 감독, 공헌자 부문에는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초대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정남 감독은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손자 김민석군이 대신 수상했으며, 공헌자 부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故 박태준 명예회장의 아들 박성빈 씨가 대리 수상자로 나섰다.
선수 부문 명예의 전당으로 헌액된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1983년 슈퍼리그(현 K리그)가 시작될 때, 저는 동대문 운동장에서 볼보이 하던 축구 선수였다"면서 "(슈퍼리그) 경기를 보면서 목표를 세우고 축구를 했는데 몇 년 후에 꿈을 이뤘다"고 회상한 뒤 "그동안 많은 상을 받았는데 가장 의미 있는 상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초대 명예의 전당은 K리그 출범 40주년 의미를 담아 역대 선수들을 각 10년의 세대별로 1명씩 총 4명을 선정하고, 지도자와 공헌자는 1명씩 선정했다. 헌액자 선정은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위원회 투표(25%), 구단 대표 및 감독 투표(25%), 미디어 투표(25%), 온라인 팬 투표(25%)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올해를 시작으로 2년 마다 선수 부문 4명, 지도자와 공헌자 부문에서 각 1명씩 총 6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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