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손흥민 한솥밥' 판 니 근황, 초보감독으로 '더블우승' 후 '라커룸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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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진지한 태도로 경기에 임했던 네덜란드 스트라이커 뤼트 판 니스텔로이(47)가 라커룸에서 댄스삼매경에 빠진 근황이 전해졌다.
맨유에서 박지성의 절친한 동료였고, 함부르크에서 손흥민의 롤모델이 돼주며 국내 축구팬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판 니스텔로이는 네덜란드 명문 PSV에인트호번의 사령탑 신분으로 소속팀 선수들과 어울려 춤을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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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늘 진지한 태도로 경기에 임했던 네덜란드 스트라이커 뤼트 판 니스텔로이(47)가 라커룸에서 댄스삼매경에 빠진 근황이 전해졌다.
맨유에서 박지성의 절친한 동료였고, 함부르크에서 손흥민의 롤모델이 돼주며 국내 축구팬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판 니스텔로이는 네덜란드 명문 PSV에인트호번의 사령탑 신분으로 소속팀 선수들과 어울려 춤을 췄다. 이 영상을 접한 팬들은 "선수와 케미가 좋아 보인다", "부디 (맨유 동료)로이 킨이 이 영상을 보지 않았기를 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승리의 댄스'다. 박지성의 '유럽 친정' 에인트호번은 1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온 페예노르트(De Kuip)에서 열린 아약스와 2022~2023시즌 KNVB컵 결승에서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3대2 스코어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이 대회 2연패.
앞서 슈퍼컵 성격의 요한 크루이프 실드에서 우승한 에인트호번은 컵대회 더블을 이뤘다. 현역·코치시절 거스 히딩크, 알렉스 퍼거슨, 조제 무리뉴, 루이스 판 할 등의 지도를 경험한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PSV 부임 첫해에 지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맨유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월클 골 결정력'을 뽐냈던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팀에 공격 축구를 주입했다. 에인트호번은 에레디비시 30라운드 현재 18개팀 중 최다인 81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 출신 유망주 사비 시몬스는 파리생제르맹을 거쳐 에인트호번에서 '포텐'을 폭발했다. 15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린다. 베테랑 뤼크 더 용도 12골로 여전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리그 우승은 쉽지 않다. 현재 승점 65점으로 2위에 위치했다. 4경기를 남기고 선두 페예노르트(73점)와는 8점차다. 남은시즌 목표는 3위 아약스(62점), 4위 알크마르(60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2위를 유지하는 것이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1993년 덴보스에서 프로데뷔해 헤렌벤을 거쳐 에인트호번에서 '포텐'을 폭발했다. 퍼거슨 감독의 눈에 띄어 2001년 맨유에 입단해 2002~2003시즌 25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해당시즌 컵포함 44골을 작성했다. 2005~2006시즌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2006년 레알로 떠나 라리가 2연승에 일조한 뒤, 2010년 손흥민이 성장 중인 함부르크에 입단해 한 시즌간 머물렀다. 2012년 말라가에서 은퇴.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2014~2016년, 2019~2022년 네덜란드 수석코치를 역임했고, 동시에 에인트호번 19세이하 팀과 B팀 감독을 거쳐 1군 감독을 맡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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