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다보스포럼' 국제전기차엑스포 2일 제주에서 개막

강지용 2023. 5. 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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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막했다.

올해 주제는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향한 담대한 여정'이다.

지난 2014년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세계 최초로 순수 전기차를 주제로 한 시작한 IEVE는 명실상부하게 전기차의 대중화를 견인한 데 이어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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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전기선박‧UAM 등 모빌리티 산업 현주소 진단

[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막했다. 올해 주제는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향한 담대한 여정'이다.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개막일인 2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전시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친환경 차량과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014년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세계 최초로 순수 전기차를 주제로 한 시작한 IEVE는 명실상부하게 전기차의 대중화를 견인한 데 이어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엑스포 개최 10주년을 맞아 전기차 중심에서 벗어나 전기선박과 UAM 등으로 모빌리티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대거 선보였다.

전시에는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와 배터리, 모터 등 전후방 부품 기업과 충전 인프라·재생에너지 관련 업체 등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컨퍼런스는 모두 200여 개 세션에 이른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부품산업 생태계 ▲기후위기 ▲그린수소 ▲분산에너지 ▲UAM ▲국제표준 등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심도있는 논의를 전개한다.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개막일인 2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전시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친환경 차량과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5회째를 맞은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니스포럼과 'UC버클리 경진대회'를 비롯해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팁스(Tips)운영사 워크숍'과 '테크 아일랜드 밋업' 프로그램 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전기버스 생산 분야에서 강자로 주목받는 우진산전은 야심차게 개발한 모델 APOLLO(아폴로)를 소개했다. 모델명이 'APOLLO 1100'인 이 전기버스는 301.7㎾h(킬로와트시)의 고효율 배터리를 탑재해 412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여러 지자체에서 도심형 대중교통 버스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를 전시해 기술력을 자랑했다. 국내 최대 제설장비 및 다목적 도로관리차량 제조업체인 리텍은 이번 엑스포에서 자사 최초로 개발한 전기버스 'e-CENTRO-K'를 선보였다. 친환경 노면 청소차인 'RTRSER1A'도 전시됐다.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개막일인 2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전시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친환경 차량과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인공지능 돌봄 로봇과 노면 로봇청소기를 선보여 빠르게 진화하는 로봇산업의 현주소를 소개했다. 전기선박관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빈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이 친환경 선박 모형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 엑스포를 공식 후원하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혁신산업관'을 운영한다. 수소산업을 비롯해 우주경제 ▲자율주행 ▲드론 및 UAM ▲바이오산업 ▲디지털 전환 ▲에너지 대전환 등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혁신산업의 청사진과 미래상을 구현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오는 5일까지 진행되며, 사전등록 관람객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서귀포=강지용 기자(jyk8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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